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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3 06:02

마을공동체의 분화...

​정치권이든, 행정가든 소위 우리나라의 네임드 중 최초로 마을공동체의 중요성을 제기한 사람은 바로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아니, 마을공동체를 주창하던 많은 사람들 중, 박원순씨가 서울시장이 되면서 네임드가 된 것일 수도 있고, 재야에서 조용히 시민운동을 해 오던 박시장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똥물을 뒤집어 쓸 각오를 하고 정치권에 뛰어들어 네임드가 된 것일 수도 있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박시장이 마을공동체를 앞세워 천하를 도모하려는 웅대한 뜻을..

2019.01.17 22:53

교육과 언론의 공통점(※ 주의 교사와 기자의 공통점 아님)...

집단의 문제를 쉽게 개인과 일체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난 개인이 집단이라는 사회적 관계 속에 존재하는 구조의 피조물이기는 하나, 집단의 문제가 곧 집단을 구성하고 있는 개개인의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오히려 우리는 집단의 문제와 책임을 개인과 분리하는데 더 익숙하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은 집단인 국민과 나를 일체화시켜 자신의 문제라고 반성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개인과 집단의 일체감은 집단이 가지고 있는 권위에 비례한..

2019.01.13 18:07

“SKY 캐슬”인가, KOREA 캐슬”인가!

최근 “SKY 캐슬”이라는 종편 드라마가 핫하다. 미스터 션샤인 이후, 그닥 땡기는 드라마가 없어 여기저기 기웃 거리고 있던 차에 중학교를 갓 졸업한 딸의 추천으로 보기 시작했다. “SKY 캐슬”은 불륜이 아닌 교육을 주제로도 얼마든지 막장 전개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최초의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2018년에 본격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갑질논란처럼 우리는 누군가에게는 일상이, 그리고 상식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막장으로 보여질 수 있는 시대를 관통 중..

2019.01.06 08:12

미안하다...2

그런데...나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나, 교육, 그리고 언론은...왜 사과하지 않는 걸까? 4년 짜리 정치의 사과는 가식적이고, 가르치는 교육은 사과를 수치스럽게 여기며,지적하는 언론의 펜 끝은 절대 스스로를 향하지 않는다. 자본이 주인인 자본주의 속에서정치와, 교육과, 언론은나와 내가 아닌 것을 구분하고,끼리끼리 모여 진영을 형성하고,생존을 위해 강력한 내로남불을 장착하고...그 와중에 나는인간이라서 자연에게 미안하고,남성이라서..

2019.01.05 16:02

미안하다...

내가 인간이라서 자연에게 미안하다내가 남성이라서 여성에게 미안하다내가 어른이라서 아이에게 미안하다내가 나라서 내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 미안하다존재 자체가 미안하다나는...

2018.12.23 21:55

교육 현실과 악몽의 거리, 악몽 선생...

​웹 드라마? 이런 게 있다는 얘긴 듣긴 했지만... 암튼 둘째 은슈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 한 편당 약 15분 남짓 분량의 12부작으로 구성... 2016년에 방송되었다고 하니 내가 뒷북을 제대로 쳤다. 장르는... 스릴러 판타지 학원물? 엄기준, 김소현, 그리고 다양한 아이돌이 등장해 캐스팅에도 꽤 신경을 쓴 것 같다. 김소현은 학원물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된 듯...요산 고등학교 2학년 3반에 임시 담임으로 한봉구(엄기준 분)가 오면서 학..

2018.12.20 23:05

아이가 꿂는 건 어른의 잘못이다...

의사의 직업 만족도가 매우 낮다는 이야길 들은 적이 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유는 대략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 의사라는 ‘직업’이 ’꿈’이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꿈을 이뤄 더이상 꿀 수 있는 꿈이 없을 때 불행해진다. 둘째, 그 꿈은 나의 꿈이 아니라, 이 사회의 꿈이거나 부모의 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남의 꿈을 대신 꾸어 주는 것이 무에 그리 행복하겠는가!그렇다면... 학교의 꿈은 과연 무엇일까? 아니 대한민국의 학교에서 공부 외에 다..

2018.12.16 23:53

“미엘린 형성론”과 “포동포동 다리 이론”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유아발달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유아들의 보행반사(유아를 들어올리면 걷는 것처럼 다리를 움직이는 행위)를 인간의 선천적인 보행 본능이라고 보았다. 문제는 유아들의 보행반사가 생후 2개월쯤 사라졌다가 걸음마 직전에 다시 나타난다는 것...과학자들은 보행반사가 인간의 보행본능이라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보행반사가 사라지는 이유를 해명해야 했다. 그래서 평균주의자들에 의해 등장한 것이 바로 미엘린 형성론... 즉, 모든 아기..

2018.12.16 16:35

불확실성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탈근대 인류가 느끼는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가 가히 원시시대 인류가 자연의 질서를 이해하지 못해 느꼈던 공포를 능가하고 있다. 원시시대 인류는 왜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모든 자연 현상을 신의 뜻이라고 그 원인을 인간의 의지로부터 분리해 인식했다. 인류는 약 1만년 전, 밀의 유혹으로부터 비롯된 지난한 농경의 과정을 거치며 불확실하다고 느꼈던 자연현상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고, 그 이해가 축적된 것이 바로 문명의 토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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