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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2

빌어먹을 정치란... 최근... 자꾸 영화 "내부자들"에서 나왔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왜일까? 우장훈 검사(조승우)는 미래자동차 비자금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사건에 유력한 대선주자인 장필우(이경영)와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주간인 이강희(백윤식)가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장훈 검사는 이들에서 배신을 당한 조폭 안상구(이병헌)가 비자금 증거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고, 폴리페서로 국회의원이 된 대학 은사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데... # 우장훈 검사 : 교수님은 요즘 어떠십니까? # 폴리페서 : 뭐가? # 우장훈 검사 : 걱정이 좀 돼서요. 교수님 같으신 분이 이런 정치판에 계신다는 게 좀... # 폴리페서 : 내가 처음 여의도에 들어올 때, 누군가 나한테 그러더라구. 여당, 즉 집권당이 되는 거 외에 국회의.. 2018. 4. 26.
인사청문회를 보며... 대학때 무능을 이유로 쫓겨난 교수님이 한 분 계셨다. 사실 쫓겨나지는 않고 소나기를 피해 잠시 일본에 교환교수로 나가 계셨다. 학생운동권의 힘이 하늘을 찌를 때라 보통은 교수들이 어용으로 쫓겨나던 시절이었다. 어용으로 쫓겨나는 것은 가치의 문제라 차라리 명예로울 수 있지만, 교수가 무능을 이유로 학교에서 쫓겨 나다니 얼마나 쪽팔린 일인가! 어용교수가 단순히 가치의 문제로 쫓겨나지는 않았겠지만, 조금 의미를 확대해 비유하자면 불과 몇 년 전 가치가 다르다는 이유로 반헌법적으로 정당이 해산된 일이 있었다. 양당제 보다는 가치를 달리하는 여러 정당이 각자 자리를 잡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우리나라 정당이 가지고 있는 실력으로는 쉽지 않아 보인다. 내 눈에 무능을 이유로 해산시키고 싶은 정당이 여럿 보.. 2017.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