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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2

불평등에서 벗어나기 (조국 사태를 바라보며...) 1. 序 마크 고울스톤은 저서,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에서 인류의 뇌는 수백만 년 동안 진화해온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다. 가장 안쪽에는 원시적인 ‘파충류’의 층, 그 밖에는 좀 더 진화한 ‘포유류’의 층,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장류’의 층이 그것인데, 인간은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뱀의 뇌가 작동되며 영장류의 뇌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뇌가 뱀의 상태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 혹시 우리가 그토록 벗어나려고 하는 불평등도 그러한 것은 아닐까? 현재의 상태가 불평등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비로소 고통스러운 불평등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인간은 평등’해야’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명제가 오히려 인류의 평등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 2. 가진 자들.. 2019. 9. 8.
계급이란?... 혹시 이 장면 기억 나세요?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나왔던 주원과 라임의 대사... 소름 끼치지 않습니까? 라임 : 대체 어떻게 된 사람이길래, 백화점에서 1억을 써, 그것도 일년에... 그 사람들이랑 나랑은 뭐가 얼마나 대단히 다른데? 주원 : 말해도 이해 못해. 라임 : 영어로 할거야? 말이나 해봐. 이해는 내가 할테니까. 주원 : 지금 통장에 얼마 있는데? 라임 : 얼마 없어. 왜? 주원 : 이거야. 이런게 달라. 그쪽은 자기 통장에 얼마가 있는 지 알지만, 그 쪽과 다른 그 사람들은 자기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 몰라. 매일 매분 매초 국내외 통장잔고가 변하니까. 여기까진 그래도 쉬워. 자 그럼, 사회경제체제에서 노동조직에서의 부의 분배방식과 수량의 다름에 따라 생기는 인간 집단이 뭔지 알어? 바로 계급.. 2014.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