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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굿떼2

영원히 끝나지 않는 노래, 그날이 오면... 영화 '1987'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노래 '그날이 오면'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비단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특히 80~90년대 대학을 다녔던 사람이라면 대부분 '그날이 오면'이라는 노래를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냥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광적으로 '그날이 오면'을 좋아한다. 한때 '그날이 오면'을 다양하게 편곡해 한 장의 앨범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일지는 모르나 '그날이 오면'은 민중가요를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 누구나 '그날이 오면'을 부르거나 들으면서 느끼듯, 서정적이면서도 비장한 가사 때문이다. 그날이 오면 - 글, 곡 : 문승현한밤의 꿈을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 .. 2018. 1. 8.
1995년, 22년 전 나의 노래... 지난주 금요일(2017년 10월 27일), 1989년 내가 초대 짱을 맡았던 과 노래패 꼴굿떼 모임에 다녀왔다. 졸업 후 처음 얼굴을 비친 동기 수정이(일명 Best Crystal), 나 다음으로 짱을 맡아 고생이 많았던 89' 승민이, 90학번 건너 뛰고, 예나 지금이나 걸쭉한 욕이 잘 어울리는 91' 영님이, 꼴굿떼 중흥기를 이끈 92' 종민, 기정, 아랑이, 93' 승민이,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 94' 영민이, 이름으로 인해 나와 애증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95' 희태, 꼴굿떼 마녀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97' 지수와 여전히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는 똘똘이 스머프 정윤이, 대학때와 하나도 변하지 않은 99' 선정이, 띠동갑 학번의 간극을 넘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00' 백록, 선.. 2017.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