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찰4

꿈을 통한 성찰, 꿈에 대한 통찰... ​ 꿈 속에선 차마 내가 현실에서 할 수 없었던 말과 행동을 하게된다. 나의 억눌렸던 자아가 폭발하는 것일까? 하지만 그렇다고 그 통제되지 않은 동물적 본성에 나를 맡기는 것이 통쾌하거나 행복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주관에 가득찬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다. 그래서 꿈 속에 등장하는 나는 주관인 동시에 객관인 나다. 인간이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이성이라는 영역이 생기면서부터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관계를 선택했다. 약육강식의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간과 인간의 연대... 그렇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 되었다. 그런데 그런 인간사회에서 약육강식이라는 동물적 본성이 그대로 작동되었다면 그 관계가 제대로 유지되었을까? 이성은 동물적 본성을 억누르는 과정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2017. 12. 29.
존중과 인정... ​​나이가 많은 사람을 존중을 원하고, 나이가 적은 사람은 인정을 원한다. 존중을 받고 싶으면 먼저 인정을 해야 하고, 인정을 받고 싶으면 먼저 존중을 해야 한다. 존중의 댓가는 인정이고, 인정의 댓가는 존중이다. 존중을 받기만 하고 인정하지 않은 경험의 축적과, 인정을 했는데 존중받지 못한 과정의 반복이 세대 간의 투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참, 슬프다. ㅠㅠ 오해를 덜기 위한 첨언...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나의 생각과 삶이 그러하다는 것을 주장하고자 함이 아니라, 글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성찰하기 위함이다. 글을 쓰면서 나는 내 주변에 있는 가족, 이웃, 지인, 직장 동료와 상사, 부하직원을 얼마나 존중하고 있으며,또 얼마나 인정하고 있는지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나의 몇몇 행위들.. 2017. 12. 1.
적폐가 적폐에게...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필요 이상으로 강하게 비난하곤 한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 전에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먼저 돌아볼 일이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전에 나의 구조적 책임은 없는지... 적폐가 난무한 이 시대에... 진정 적폐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 일찌기 예수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는가! "너희들 중에 죄 없는 이가 먼저 돌로 쳐라."하여... 이 사회의 적폐를 방관해 온, 그 과정에서 적폐의 일부가 되어버린 나 자신이 바로 가장 구조적이면서도 심각한 적폐다.@back2analog 2017. 7. 5.
내가 페북을 하는 이유... 가끔... 페북에 올린 내 글을 읽고 암에 걸릴 것 같다는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페북에 그렇게까지 우울하게 글을 쓰고 있나? 그래서 내가 페북을 하는 이유에 대해 곰곰이 생각을 해 봤다. 주변에 글을 안 쓰고 다른 사람의 근황을 살피기 위해 페북을 한다는 사람도 종종 만나곤 하는데, 난 사실 정 반대다. 파레토의 법칙에 충실한 나는 대략 80%는 내 글을 쓰기 위해 페북을 한다. 나머지 20%는 의무방어를 위해? SNS라는 게 상호소통을 게을리하면 자칫 디지털 왕따가 될 수도 있다. 얼마전에 페친을 맺고 있는 누님한테 내가 올린 글 봤냐고 물었다가 한 소릴 들었다. 그런 당신은 내 글을 읽었냐고… 그래서 그때부터 의무방어를 시작했다. 나도 당신한테 이렇게 관심을 갖고 있으니, 당신도 나에.. 2017.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