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호1 영화 '내부자들'을 보고...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음모 집단의 내부 고발자, 윤태호 원작의 영화 '내부자들' 감독판을 봤다.영화를 보는 동안... 답답하기도, 통쾌하기도 했지만, 극장문을 나설 때는 마음 한 구석에 상처가 난 듯 아팠다. 불편한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긴 듯한 영화 내용은 나를 답답하게 했지만, 중간중간 터지는 촌철살인의 대사들과, 결국은 내부자가 된 검사 우장훈(조승우 분)에 의해 정경언 유착 비리가 폭로되는 비현실적인 결말은 나와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통한 쾌감을 선사했다. 마치... 변비에 걸린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쾌변의 카타르시스와도 같은...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자 관객들은 언제나처럼 어두운 극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서둘러 일어섰다. 하지만 우민호 감독은 그렇게 성의.. 2016.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