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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3

어공과 늘공이 지킨 나무... ​ 구산동도서관마을과 구산보건지소 사이에 있는 나무... 솔직히 나무 이름도 모른다. 원래 이 나무는 구산동 도서관마을과 구산보건지소를 설계할 때 잘려 나갈 운명이었다. 난 당시 구산동도서관 마을 건립 관련 회의을 하며 누군가의 추억이 묻어 있을 이 나무를 살렸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러려면 보건지소 설계를 다시해야 할 상황... 한낱 어공 정책보좌관의 주관적 취향으로 피 같은 세금을 낭비할 수는 없는 일... 잠시 옮겨 심었다가 구산동도서관마을 앞 마당에 다시 옮겨 심을 수는 없겠냐고 했더니 비용도 비용이고, 나무가 산다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 난 그냥 포기했다. 나 보고 고집이 세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사실 난 고집이 없다. 포기도 빠른 편이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어떻게.. 2018. 10. 23.
허~ 내가 이럴 때가 있었네... 허~ 내가 이럴 때가 있었네... 아마도 2002년 겨울이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옛날 흔적들을 뒤적이며 감상에 빠지고 있는 중...@back2analog 2017. 11. 5.
1995년, 22년 전 나의 노래... 지난주 금요일(2017년 10월 27일), 1989년 내가 초대 짱을 맡았던 과 노래패 꼴굿떼 모임에 다녀왔다. 졸업 후 처음 얼굴을 비친 동기 수정이(일명 Best Crystal), 나 다음으로 짱을 맡아 고생이 많았던 89' 승민이, 90학번 건너 뛰고, 예나 지금이나 걸쭉한 욕이 잘 어울리는 91' 영님이, 꼴굿떼 중흥기를 이끈 92' 종민, 기정, 아랑이, 93' 승민이,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 94' 영민이, 이름으로 인해 나와 애증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95' 희태, 꼴굿떼 마녀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97' 지수와 여전히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는 똘똘이 스머프 정윤이, 대학때와 하나도 변하지 않은 99' 선정이, 띠동갑 학번의 간극을 넘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00' 백록, 선.. 2017.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