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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마스2

니클라스 루만이 말하는 소통에 대하여... 너는 생각한 것들 중 극히 일부만을 말할 뿐이다. 그리고 네가 말한 것들 중 극히 일부만을 나는 이해한다. 여기서 너의 의도(정보)와 너의 말(통지)을 구별하는 나의 이해가 너의 의식 속에 있는 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길은 없다. 나는 그런 이해에 기초하여 다시 너에게 내가 생각한 것들 중 극히 일부만을 말하며, 앞서와 같은 과정이 반복된다. 이 과정은 서로가 말한 것을 추리(이해)하면서 그 말 속에 들어있는 기대에 맞추어 나감(기대 구조 형성)을 통해서만 지속될 수 있다. 때로는 나의 의도와는 다른 말도 해야 하며 너의 말 속에 들어있는 오해를 묵인하기도 해야 한다. 말하는 과정에서 딴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런 답답한 상황을 넘어서기 위해 생각의 일치에 우리가 도달해보자고 .. 2017. 7. 5.
하버마스는 지고 루만이 뜬다? ​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7년 7월 오마이뉴스 기사... 사회과학 서적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나라 독일에서는 우리에게 별로 익숙하지도 않은 하버마스가 지고 루만이 뜨고 있다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맑스의 망령(?)에서조차 못벗어나고 있다. 훗날 예수와 맑스에 이어 인류의 위대한 세번째 통찰자로 인정받으리라고 강력하게 예상되는 니클라스 루만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먼저 정성훈의 "괴물과 함께 살기"를 읽어 보시길... @back2analog 하버마스는​ 지고, 루만이 뜬다? by Oh my news 2017.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