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2
그런데... 나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나, 교육, 그리고 언론은... 왜 사과하지 않는 걸까? 4년 짜리 정치의 사과는 가식적이고, 가르치는 교육은 사과를 수치스럽게 여기며, 지적하는 언론의 펜 끝은 절대 스스로를 향하지 않는다. 자본이 주인인 자본주의 속에서 정치와, 교육과, 언론은 나와 내가 아닌 것을 구분하고, 끼리끼리 모여 진영을 형성하고, 생존을 위해 강력한 내로남불을 장착하고... 그 와중에 나는 인간이라서 자연에게 미안하고, 남성이라서 여성에게 미안하고, 어른이라서 아이에게 미안하고, 내가 나라서 내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 미안하고... @Back2Analog
2019.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