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1 설민석과 강풀, 그리고 도올의 공통점은? 설민석과 강풀, 그리고 도올의 공통점은? 첫째,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이단아로 불린다. 둘째, 자신을 이단으로 배척하고 있는 각 영역의 대중화에 그 누구보다 기여했고 기여하고 있다. 셋째, 대중화의 핵심 요인은 모두 '융합'이다. 삼원색 중 하나인 빨강은 흰색과 만나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핑크가 되었다. 하지만 원색주의자(이런 말이 있나? 그냥 원리주의자의 패러디 정도로 이해 요망... ㅋㅋ) 입장에서 보면 빨강도 하양도 아닌 애매모호한 핑크가 자신들보다 더 사랑받는다는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토록 사랑스러운 핑크는 어쩌면 빨강과 하양에게는 저주스러운 색깔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글을 여기서 끝내야 임팩트가 있는데... 난 글을 쓰다 보면 주저리주저리 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떠올라 글의.. 2017.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