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러드 다이아몬드1 우연과 필연,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를 훔쳐 읽고... 차례 준비 마치고... 마눌님 손잡고 간 집 근처 카페에서 마눌님이 읽으려고 가지고 온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를 잠시 훔쳐 읽었다. 유시민이 인용했던 총균세의 한 대목이 미스터 션샤인에 등장하는 일본군 대좌가 했던 말과 묘하게 오버랩된다. “우월한 민족은 항상 열등한 민족을 실망시키지... 미국은 필리핀을, 영국은 인도를, 그리고 일본은 조선을...”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우월한 민족이란 없고, 대륙간 문명의 간극은 다음 4가지의 우연이 만든 결과라고 주장한다. 첫째, 가축이나 작물로 삼을 수 있는 야생 동식물이 대륙마다 다르게 분포했다. 둘째, 확산과 이동의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대륙마다 달랐다. 유라시아는 주요 축이 동서 방향이고 생태적 지리적 장애물이 비교적 적어 이동이 쉽고 확산이 빨랐.. 2018.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