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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3

2011년 2월 22일날 올렸던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후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웹툰으로 이동합니다. 모두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내가 만난 몇몇 젊은 만화가들은 "강풀"이라는 만화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심지어 "강풀은 만화가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 걸 들은 적도 있으니... 정확하게 어떤 의미에서 그렇다는 건지는 알 수 없으나 한때 만화가가 꿈이었던 나는 우연히 그들의 손 때가 묻어 있는 수많은 만화 관련 교본들과 습작들을 보고는 만화가가 되기 위해 그 정도 노력을 한 당신은 감히 강풀에 대해 논할 자격이 있소... 라는 마음에 그들의 평가에 별다른 반론을 제기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몇 년 된 얘기다.그러던 중... 요즘 영화로 상영하고 있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웹툰 원작을 다음에서 찾아 읽었다. 사실 젊고 예쁜 배우들이 등장하는 영화.. 2018. 11. 29.
설민석과 강풀, 그리고 도올의 공통점은? 설민석과 강풀, 그리고 도올의 공통점은? 첫째,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이단아로 불린다. 둘째, 자신을 이단으로 배척하고 있는 각 영역의 대중화에 그 누구보다 기여했고 기여하고 있다. 셋째, 대중화의 핵심 요인은 모두 '융합'이다. 삼원색 중 하나인 빨강은 흰색과 만나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핑크가 되었다. 하지만 원색주의자(이런 말이 있나? 그냥 원리주의자의 패러디 정도로 이해 요망... ㅋㅋ) 입장에서 보면 빨강도 하양도 아닌 애매모호한 핑크가 자신들보다 더 사랑받는다는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토록 사랑스러운 핑크는 어쩌면 빨강과 하양에게는 저주스러운 색깔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글을 여기서 끝내야 임팩트가 있는데... 난 글을 쓰다 보면 주저리주저리 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떠올라 글의.. 2017. 9. 11.
그대를 사랑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봤다. 우리 아버지... 엄마랑 어디 가실 땐 항상 10보에서 20보 앞서 걸으신다. 그러다 간격이 너무 벌어지면 뒤돌아서 멈춰 서시고, 엄마가 겨우 따라 잡으면 다시 앞서 나가시고... 70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 분이... 영화를 보고 집에 오는 길엔 엄마 손을 꼭 쥐고 걸으신다. 아마 주인공 김만석 할아버지의 회상씬을 보며 많이 찔리셨나보다.@back2analog 2011.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