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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4 11:10

유시민의 작지만 치명적인 편견, “역사의 역사”

​ 마눌님이 가지고 온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를 훔쳐 읽다가 본격적으로 읽어 보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식 노동자 유시민... 때로는 사이다 같은 논리로 대중들의 속을 시원하게 하지만, 그가 정치적으로 저지른 만행으로 인해 나는 그에게 대놓고 편견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문열의 네가지 없는 발언을 듣고 분노해 그가 쓴 삼국지를 불 태운 것과 다르지 않은 이유다. 사실 이문열의 삼국지는 내가 읽은 그 어떤 삼국지보다 문장이 쫄깃쫄깃하다. ..

2018.09.23 18:33

우연과 필연,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를 훔쳐 읽고...

​ 차례 준비 마치고... 마눌님 손잡고 간 집 근처 카페에서 마눌님이 읽으려고 가지고 온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를 잠시 훔쳐 읽었다. 유시민이 인용했던 총균세의 한 대목이 미스터 션샤인에 등장하는 일본군 대좌가 했던 말과 묘하게 오버랩된다. “우월한 민족은 항상 열등한 민족을 실망시키지... 미국은 필리핀을, 영국은 인도를, 그리고 일본은 조선을...”재러드 다이아몬드는 우월한 민족이란 없고, 대륙간 문명의 간극은 다음 4가지의 우연이 만든..

2018.05.28 11:43

제목만 보고 쓴 서평, "평균의 종말"

삶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드는 공이 10이라면, 그 내용을 채우기 위해 기울여야 하는 노력은 90이다. 그건 단지 절대적인 수치이고, 주관을 무시한 평균일 뿐이라면, 다른 환경에서 다른 경험을 통해 성장한 개개인의 노력과 공은 그 모든 절대적이고 평균화된 수치와 무관하게 모두 개개인에게 주관화된 수치인 100에 수렴한다. 우리 각자는 절대적으로는 10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 ..

2018.01.26 19:55

“인지부조화, 나도 예외는 아니다!” 전상진의 「세대 게임」 서평, 두 번째...

얼마전 전상진의 「세대 게임」을 읽고 서평 아닌 서평을 하나 올린 적이 있다.  "지금까지의 세대 논리는 모두 잊어라!" 전상진의 「세대 게임」 (링크 클릭) 오늘은 지난번에 올린 부족한 글에 이어 본격적으로 서평이라는 걸 한번 써 ‘보고’자 한다. 사실 지금까지 제대로 서평을 써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후 며칠동안 제대로 서평을 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강박에 시달렸다. 어찌보면 그 강박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내가 ..

2018.01.17 00:39

"지금까지의 세대 논리는 모두 잊어라!" 전상진의 「세대 게임」

전상진의 「세대 게임」지금까지의 세대 논리는 모두 잊어라!“한국에서 벌어지는 세대 전쟁의 해법 찾기가 어려운 까닭은 그것이 세대 전쟁이 아니기 때문이다.” (본문 131쪽 중에서)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생산력 확대의 성취를 이룬 자본주의와 그것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핵무기로 인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로운 시대를 보내고 있다. 원래 가진 것이 많으면 포기하기도 힘든 법... 인류는 최근 몇백년 사이 핵무기 한 방으로 날려버리기에는 너무..

2017.12.24 19:51

신이 된 인간, 호모 데우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의 신작 "호모 데우스"... E-book으로 사 두고 있다가 얼마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사피엔스"가 지금까지 인류가 걸어온 문명에 대한 통찰이라면, "호모 데우스"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류의 미래를 통찰하고 있다. 얼마전 내가 "정과 반이 합에 이르지 못하는 시대"와  "포스트모던 시대의 변증법"에..

2017.11.16 17:25

미발간 소설 “두번째 사랑”에 대한 섣부른 비평…

얼마전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던 선배와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만난 적이 있었다.서로 만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얼추 비슷한 시기, 비슷한 태도로 대학생활을 했다는 공감대로 인해 쉽게 마음을 연 그런 선배였다. 그 선배는 오래전부터 소설을 쓰고 있었다고 했고, 곧 출간을 앞두고 있으니 한 번 읽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어떤 소설이냐고 물으니 그 선배는 이내 “장편통속연애소설”이라고 정의를 내려주었다. 장편… 통속… 연애..

2017.11.08 15:00

만화, 드래곤 볼에 나타난 디테일...

드레곤볼의 한 장면...광속을 돌파하는 우주선을 만드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은 스테레오 스피커의 위치 선정이다. 그리고, 샴프를 한 후에는 반드시 린스를 해야 한다. ㅋㅋ

2017.11.08 14:47

아르미안의 네 딸들...2

예전엔 레-마누아가 그렇게 미웠는데... 다시 보니 아르미안의 네 딸들 중 가장 불행한 캐릭터가 바로 레-마누아인 것 같다. 원래 고전이란 그런 것 아닌가! 씹을수록 맛이 나는 고기처럼, 읽을 때마다 새로운... 레-샤르휘나가 주인공 답게 작가가 정해 놓은 운명에 오히려 순응하며, 많은 조력자를 만나 훌륭하게 미션을 수행해 독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면, 정작 레-마누아는 여왕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랑하는 남자에게 스스로 버림받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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