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2
그런데... 나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나, 교육, 그리고 언론은... 왜 사과하지 않는 걸까? 4년 짜리 정치의 사과는 가식적이고, 가르치는 교육은 사과를 수치스럽게 여기며, 지적하는 언론의 펜 끝은 절대 스스로를 향하지 않는다. 자본이 주인인 자본주의 속에서 정치와, 교육과, 언론은 나와 내가 아닌 것을 구분하고, 끼리끼리 모여 진영을 형성하고, 생존을 위해 강력한 내로남불을 장착하고... 그 와중에 나는 인간이라서 자연에게 미안하고, 남성이라서 여성에게 미안하고, 어른이라서 아이에게 미안하고, 내가 나라서 내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 미안하고... @Back2Analog
2019. 1. 6.
근대 교육의 몰락...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굶주려 있는,마치 종교처럼 무조건적인 숭배를 강요하는,그리고 제국처럼 견고한,교육, 교육, 교육... 하지만...중세가 근대라는 거대한 파도에 쓸려갔듯,종교는 곧 위대한 인류의 역사이듯, 고대 페르시아의 영광이, 아시아를 휘감은 몽고의 오만이, 세계로 향하는 길을 개척했던 로마가 스러져 갔듯,극단이 빚은 역설은 작은 씨앗이 되어 새로운 교육의 역사를 쓸 것이다! 작은 어항 속에 갇혀 물고기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그대여... 그대가 갇혀 있는 어항은 그대가 만든 것이 아니니 그대를 탓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그대가 갇힌 어항이 세상의 전부라는 오만을 버리지 못한다면, 어항 속에서 헛헛하게 생을 마감하던가, 어항 속으로 치고 들어오는 짜디 짠 바닷물을 감히 ..
2017.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