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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01:30

로보트태권V 시리즈...

대단한 유투브... 그렇게 찾아도 없던 로보트태권V 2탄, 우주작전이 유투브에 올라와 있다. 한때 태권V 매니아 사이에서 1억을 줘도 볼 수 없다는 썰이 돌았던 시리즈다. 물론 난 대략 10년 전에 어렵게 구해서 봤다. 기념으로 유투브에 올라와 있는 태권V 시리즈를 공유한다. (포스터를 클릭하면 영화를 볼 수 있다.)태권V 1탄(1976년​) 태권V 2탄 우주작전 (1976​) 태권V 3탄 수중특공대 (1977​) 황금날개 123 (1978​) 태권V와 황금날개의 대결 (1978​) 우주전함 거북선 (1979​) 우주전함 거북선에는 태권V가 까메오로 출연한다. 태권V가 원형을 유지한 채 등장하는 시리즈는 우주전함 거북선까지다. 그 이후의 태권V 시리즈는 김청기 감독이 어설프게 건담을 따라하면서 몰락을 자..

2019.03.09 17:59

추억의 로보트 태권V

오랜만에 추억에 젖어 보자. 1. 행복과 기쁨의 감정을 갖고 싶었던 인조인간 메리의 노래 2. 맴맴 고춧가루로 무장한 천하무적 깡통 로보트의 노래, 3. 그리고 서로 다른 세계관의 영웅들이 힘을 합치는 '슈퍼스트링' 기법을 어벤져스보다 무려 40여 년 전에 시도했던 "로보트태권V와 황금날개의 대결" (Youtube 링크, 클릭하면 전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말이 나온김에... 태권V 1탄에 훈이가 운전하는 자동차 보조석에 앉은 영희는 훈에게 이렇게 말한다. "훈, 오늘 데이트는 즐거웠어." 영희의 대사를 받는 훈의 대답이 걸작이다. "응, 내가 옆에 있었으니까..." 유머 코드는 아닌 거 같고... 태권V 1탄이 나왔던 1976년엔 남녀 사이에 이런 대화가 진지하게 오갔었나 보다. 한 가지 더... 태..

2018.11.19 23:34

선생님은 그대론데, 제자들만 늙었다, 쌍문중 1회 졸업생 사은회...

​지금은 행정구역상 강북구로 분리되어 이름마저 사라진 쌍문중학교... 난 자랑스런 쌍문중학교 1회 졸업생이다. “배움에 부푼마음, 이 터에 함께 모였네~~~(쌍문중학교 교가 중...)”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래서 선배들이 없었고, 더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당시엔 흔치 않은 남녀공학이었다. 그동안 동문들끼리 밴드도 만들고, 모임도 활발하게 하고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중학교 때 워낙 찌질한 삶을 보냈고, 그리고 지금은 그 때보다 더 찌질하게 살고 있는 터라 난 이러저런 핑계를 대며 동문 모임의 참석을 피해 왔었다. 그러던 중 한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선생님들을 모시고 사은회를 한다고... 누가 오시냐고 물었더니 1학년 담임샘이었던 아바이, 송광만 선생님, 3학년 담임샘이었던 호진엄마 유진영 선생님,..

2018.10.23 14:11

어공과 늘공이 지킨 나무...

​ 구산동도서관마을과 구산보건지소 사이에 있는 나무... 솔직히 나무 이름도 모른다. 원래 이 나무는 구산동 도서관마을과 구산보건지소를 설계할 때 잘려 나갈 운명이었다. 난 당시 구산동도서관 마을 건립 관련 회의을 하며 누군가의 추억이 묻어 있을 이 나무를 살렸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러려면 보건지소 설계를 다시해야 할 상황... 한낱 어공 정책보좌관의 주관적 취향으로 피 같은 세금을 낭비할 수는 없는 일... 잠시 옮겨 심었다가 구산동도서관마을 앞 마당에 다시 옮겨 심을 수는 없겠냐고 했더니 비용도 비용이고, 나무가 산다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 난 그냥 포기했다. 나 보고 고집이 세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사실 난 고집이 없다. 포기도 빠른 편이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어떻게..

2018.05.06 18:36

사진으로 청춘에 이별을 고하다...

우연한 기회에 옛날 앨범을 보게 되었다. 반 백을 넘겨서 그런가...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청춘의 그 빛나던 시절이 자꾸 떠오른다.그러지 않으려고 노래도 만들었는데... ㅠㅠ (홍추가 청춘에게... 링크 클릭) 내가 지나온 청춘의 구석구석은 여전히 내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다.가끔은 불현듯, 맥락도 없이 과거의 어느 시간이 갑자기 그것도 매우 구체적으로 떠오를 때가 있다. 난 미래형도, 현재형도 아닌 과거형이다.앞으로도 언젠가는... 청춘의 시절을 떠올린 비슷한 감정으로 오늘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내 청춘의 구석구석은 아니지만, 그나마 사진으로 기록된 몇 장으로 내 청춘의 포토 에세이를 써 보고자 한다.청춘에 대한 이별의식일 수도 있고, 새로운 해석일 수도 있다. 나의 뿌리인 아버지와 어머니...아버지..

2018.04.24 09:57

아빠의 명언?

며칠 전부터 사춘기로 힘들어 하는 중3 딸에게 출근하기 전, “아빠의 명언”을 문자로 보내주고 있다.아빠와 명언이라는 조합이 서로 이율배반적이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잔소리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어 물어봤더니...좋다고 자기 직장 들어갈 때까지 보내달라고... ㅠㅠ 두 딸을 키우며... 사실 내가 키운게 아니지만, 육아일기를 써 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언제 처음 아빠라고 말했는지, 언제 처음 뒤짚었으며, 언제 처음 걷기 시작했는지...그런데 그런 생각을 했을 때는 이미 아이가 유치원 쯤 다니기 시작했던 터라 그냥 포기를...이제부터라도 육아일기는 아니지만 딸과 주고받은 문자라도 기록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지나고 나면 모두 소중한 기억들일테니... 오늘은 그동안 딸에게 보낸 잔소리 같은 “아빠의..

2018.04.23 08:52

큰형의 옥탑방...

6년 전인 2012년 4월 21일 페북에 썼던 글... 4월 29일... 큰형 기일이 며칠 안 남았네... ​ 큰형이 고시공부를 하던 옥탑방이다. 고시공부를 하던 형은 저녁이면 술을 먹고 만취해 돌아왔었다. 그런 형을 걱정하는 부모님의 한숨 소리를 엿듣고는 형에게 장문의 편지를 썼던 적이 있었다. 형을 꾸짖는 날카로운 독설들로 가득한 편지를 쓰며 내 마음도 편치는 않았다. 하지만 오지랖 넓고 마음 착하기만 형의 독기를 끄집어 내야겠다는 생각에 며칠을 고민하며 편지를 썼고, 차마 전하지 못하고 품에만 넣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형이랑 기분 좋게 술을 마신 후 어렵게... 어렵게... 형에게 편지를 전했다. 난 막내이기에 지금도 동생의 비판을 수용하는 형의 아량이란걸 알지 못한다. 그저 큰형과 나는 ..

2018.02.11 01:39

15년 만의 팬(?) 미팅...

대학 졸업 후... 지난 20여 년 동안 난 대략 10개의 서로 다른 직업을 전전했다. 1. 대학 졸업반이던 1995년 (주)창조 ArtMarketing에 입사하여 "이벤트 기획"으로 직장생활 시작... 2. 1997년 회사의 업종 전환으로 "CD-ROM 타이틀 기획" 3. 1998년부터 약 3년간 "프리랜서 작곡가"로 활동 4. 2001년 (주)아리수미디어에 입사해 꼬박 5년 간 "온라인 교육 콘텐츠 기획" 5. 2006년 (주)북이십일에서 약 4년 간 "북 에디터"로 근무 6. 2010년 광고회사 서든리에서 어설프게 "광고 기획"에 참여 7. 2011년 민선5기 은평구청 비서실에서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하며 어(쩌다)공(무원) 시작... 8. 2014년 비서실에서 나와 교육 전담부서에서 "교육정책보좌..

2017.12.10 19:14

좁은 골목

​ 내가 어렸을 적에 뛰어놀던 골목은 얼마나 넓었을까? 내가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다녔던 미아초등... 아니 국민학교는 교문이 언덕 위에 있었다. 그 언덕의 경사가 얼마나 가팔랐는지, 난 매일 밤 등교를 하며 언덕에서 미끄러지거나, 언덕 중간 즈음에 뚫려 있는 구멍에 빠지는 악몽을 꾸었다. 어른이 된 후 우연히 미아초등학교 앞을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난 교문 앞에 있는 언덕을 보곤 헛웃음이 나왔다. 매일 내 꿈에 나타났던 교문 앞 언덕은 언덕이라고 하기에는 거의 평지에 가까웠다. 이렇듯 세상의 사물을 대하는 한 사람의 관점도 시간이 지나면 변한다. 하물며 나와 다른 환경과 경험 속에서 나와 독립적인 역사를 축적해 온 다른 사람이야 말해 뭐하겠는가! 혹시 나는 내가 현재 보고 있는 세상에 대한 관..

2017.12.10 13:24

1996년, 2007년, 그리고 2018년... 우주의 기운이 11년 주기로 나를 찾아 온다?

​❑ 1996년 7월 31일 경향신문 매거진X , , 의 감독으로 유명한 이성강 감독이 독립 애니메이션 작가들과 결성한 애니메이션 그룹 '달'에 음악으로 참여하여 란 작품으로 1998년 LG 하이미디어 대상 수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덕분에 난 팔자에 없는 매스컴을 타게 되었다. 사진을 찍은 장소는 개발되기 전의 '난지도'... 역시 비주얼 갑인 내가 맨 앞에... ㅋㅋ 성강이형은 너무 유명해져서 연락도 못하고 있지만, 유화풍의 멋진 애니메이션을 그렸던 진희누나, 허벅지 밴드의 신일섭씨, 뽀샵의 달인 김성욱씨, 3D애니메이션을 했던 최철영씨, 그리고 플래시 프로그램을 맡았던 김현주씨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벌써 21년이 흘렀네... ​애니메이션 그룹 "달"의 첫번째 작품 의 메인 테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