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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보복2

아베, 정치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경제적 악수를 두다! 아베의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경제 보복으로 인해 오랜만에 반일감정이 뜨겁게 달궈지는 듯 합니다. 경제라는 외피를 쓰고 있지만 아베의 이번 조치는 지극히 정치적이라 생각합니다. 정치적 대립은 과거 동서 냉전이 해체되면서 국제사회에서 사라졌습니다.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사기꾼에게라도 권력을 쥐어 주는 것이 갈수록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시대의 추세입니다. 이명박이 도덕적 자질이 훌륭해서 대통령이 된 게 아니죠. 우리는 2007년 자신의 탐욕에 투표를 했습니다. 영국의 브렉시트도, 트럼프 대통령의 어이 없는 당선도 경제가 그 본질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이 개혁개방을 한 후 명실상부한 G2로 올라 섰고, 북한도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핵을 가지고 미국과 딜을 하고 있습니다. 아베는 장기 집권에 취해.. 2019. 7. 6.
미국과 중국의 힘의 균형이 만든 냉전체제와 사드배치 18세기 산업혁명과 부르주아 혁명을 통해 전 세계를 지배하게 된 자본주의는 맑스가 지적한 과잉생산이라는 태생적 모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초기 자본주의에서 제국주의로, 그리고 수정자본주의를 거쳐 신자유주의로 발전해 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를 지배하고 있던 대부분의 제국주의 열강들은 식민지로부터 자진(?) 철수를 하는데, 그렇다고 제국주의 시대가 끝났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자본주의와 소련을 주축으로 하는 사회주의 세력이 서로 군사적으로 대치하는 냉전 시대로 돌입하면서 제국주의는 더 단순하게 굳어졌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냉전은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을 대표하는 미국과 소련의 군사적 균형이 그 유지의 전제조건이었다. 하지만 자본이 가지고 있는 경쟁과 탐욕의 확장.. 2017.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