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2 당위의 역설... 할지와 말지에 대한 논쟁과 누가 할지에 대한 논쟁만큼 소모적인 논쟁은 없다. 나라면 그 시간에 무엇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겠다. 우리가 서로의 당위를 주장하며 투쟁하는 그 시간에도... 기득권을 가진 자들은 꼼꼼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 그래서... 정말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당장’의 ‘적당’한 ‘합의’일지 모른다. 그 당장의 적당한 합의는 당위와 당위의 칸막이를 허무는 물꼬가 되어 때때로 연대라는 거대한 물줄기를 이루기도 한다. 2016년과 17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광화문 촛불혁명은 어쩌면 당장의 적당한 합의가 만든 시민 연대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광화문 촛불 혁명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해석이 있을 수 있다. 나 또한 지극히 주관에 가득찬 관점 하.. 2018. 2. 6. 중2 딸과의 핸드폰 논쟁... 인간은 끊임없이 ‘필요한’ 능력을 진화시키며 생존해 왔다. 하지만 그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어떤 능력은 조금씩 퇴화한다. 압축적 경제성장을 필요로했던 근, 현대사를 거치며 우리는 경쟁의 근육을 진화시킨 반면, 갈등을 조정하는 근육은 조금씩 퇴화되어 인류가 관계를 필요로 하던 그 시대로 돌아간 것 같다. 갈등을 불편하다고 피하기만 할 것인가, 아니면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서로의 발전을 꾀할 것인가!난 핸드폰을 득한 후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간 딸과의 갈등을 더이상 피하기 않기로 했다...@back2analog 2017.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