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18. 12. 1. 01:04

국가 부도의 날...

일은 안하고 영화만 본다고 할까봐 후기를 안 올리려고 했지만... 그래도 영화의 감동(?)이 채 가시기 전에 한 마디라도 해야 할 거 같아서 몇 가지 파편적인 기억과 관점을 남기고자 한다. 1997년... 나 역시 무너져 가는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 급여는 밀리고, 사장은 아니었지만 사장의 후배라 당시 가지고 있던 음악 장비를 팔아 회사의 경비를 충당하기도 했었다. 이듬해에 난 회사를 그만 두었고, 대략 3년 가까이 프리랜서 작곡가로 버텼다. 몇 년 뒤 사장이었던 선배는 재기에 성공했는지 나한테 그 당시 유행하던 텔레토비로 교육용 CD를 제작한다며 음악 쪽 일을 의뢰했다. 난 회사가 힘들었을 때 내 장비를 팔아 회사 경비를 썼으니 밀린 월급은 못 주더라도 그건 좀 줄 수 없겠느냐고 말했다. 그나마도 말을..

2015. 10. 17. 18:34

뒤늦게 혼자 본 '사도' 세 줄 감상평...

뒤늦게 혼자 본 사도 세 줄 감상평... 1. 지도자가 무식하면 칼자루가 아니라 칼 끝을 쥐게 된다. 2. 법과 제도가 만들어진 명분은 인간이지만, 소수 기득권의 유지를 위해 작동한다. 3. 문근영은 어색하고 귀엽게 늙을 것이다. 아무래도 세 줄로는 부족해서... 4. 사도는 미친 것일까, 미침을 당한 것일까? 5. 노론에 의한 권력살인이라는 본질에 비해 부자 갈등이라는 현상을 지나치게 부각하였다. 6. 마지막으로... 절대 권력자의 컴플렉스는 사고를 왜곡시켜 비정상적인 판단을 내리게 한다. 2015년 대한민국처럼...@back2ana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