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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2

당위의 역설... 할지와 말지에 대한 논쟁과 누가 할지에 대한 논쟁만큼 소모적인 논쟁은 없다. 나라면 그 시간에 무엇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겠다. 우리가 서로의 당위를 주장하며 투쟁하는 그 시간에도... 기득권을 가진 자들은 꼼꼼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 그래서... 정말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당장’의 ‘적당’한 ‘합의’일지 모른다. 그 당장의 적당한 합의는 당위와 당위의 칸막이를 허무는 물꼬가 되어 때때로 연대라는 거대한 물줄기를 이루기도 한다. 2016년과 17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광화문 촛불혁명은 어쩌면 당장의 적당한 합의가 만든 시민 연대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광화문 촛불 혁명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해석이 있을 수 있다. 나 또한 지극히 주관에 가득찬 관점 하.. 2018. 2. 6.
프레임 전쟁... 프레임(frame)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이에 프레임을 재구성하는 것이 바로 사회적 변혁이다. 프레임 재구성은 대중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그것은 상식으로 통용되는 것을 바꾸는 것이다. 프레임은 언어로 작동되기 때문에, 새로운 프레임을 위해서는 새로운 언어가 요구된다. 다르게 생각하려면 우선 다르게 말해야 한다. (조지 레이코프,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서 인용) jtbc 손석희의 뉴스룸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의 확실한 증거로 테블릿 PC 내용을 특종으로 보도하면서 촉발된 현 시국의 수면 위 아래를 넘나드는 세 개의 프레임이 있다. 첫째,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진영 프레임 현 시국은 명백히 더이상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 2016.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