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1 은기에게... 은기에게…아빠가 은기와 우리 가족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았어.그동안 아빠의 어설프고 무책임한 간섭과 개입이 우리 가족과 은기를 더 힘들게 한 것은 아닌지…주의와 주장에는 마땅히 그에 따른 책임이 따라야 하는데… 그동안 아빠는 고고한 척 말만 하고 책임은 회피하며 살았던 것 같아.물론 아빠한테도 사정이 없지는 않지만, 변명은 하지 않을게…. 2000년 12월 3일…은기도 알다시피 아빠와 엄마는 결혼을 했어.행복했지… 많이….그리고 2003년 5월 2일, 첫째 은기가 태어났고, 아빠는 엄마가 사람의 목소리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비명을 지르며 은기를 낳는 순간 밖에서 그저 울고만 있었어.그리고 아빠는 은기를 숨풍 낳아준 엄마한테 지금까지 사랑한다고 했던 말은 다 거짓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지.그때는 진짜.. 2016.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