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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현 기타2

미안하다고 말하는 건 겁나 어려워... 공주, 제민천 "홀가분 가야금"에서 녹음했던 두 번째 노래입니다. 엘튼 존의 "미안하다고 말하는 건 겁나 어려워"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아니, 아무 것도 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낭만백수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것이 진심을 담아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https://youtu.be/ptZmd0PSK_Q 미안하다 내가 인간이라서 자연에게 미안하다 내가 남성이라서 여성에게 미안하다 내가 어른이라서 아이에게 미안하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에게 말한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 낭만백수 채희태 - 2022. 5. 6.
험한 세상의 백수가 되어... 공주 제민천에서 월세 마련을 위한 기타 강습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고마다락"이라는 문화책방에서 강습을 해 왔었는데, 고마다락이 이전 공사를 하는 바람에 장소를 "가가상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가가상점은 기타 강습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는 아니었지만, 가가상점 대표님은 갈 곳 없는 백수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기꺼이 장소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지나가다가 그 모습을 보신 근처 “홀가분 가야금 스튜디오” 대표님이 고맙게도 자신이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기타 강습을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홀가분 가야금 스튜디오에서 기타 강습을 마친 후, 오랜만에 홀가분하게 노래를 불러 보았습니다. 낭만이 가득한 도시 공주는, 그리고 공주의 원도심 제민천은 낭만백수가 지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2022.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