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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교육/반反반半 정치공학26

시절이 하수상하여... 시절이 하수상하니, 이런 글 올린다고 총 맞는 건 아닌지... 언론이고 SNS고 남북 대치 상황에 대해 너무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것 같아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다.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남북 문제에 대해서만은 이성이고 논리고 상식이고 없는 것 같다. (하긴... 평상시에도 이 나라에 그딴 게 좀 없긴 하지만...) 언론에서 대한민국의 단호한 대처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떠드는 전문가나, SNS에서 예비군복을 꺼내 입고 인증샷을 찍어 올리고 있는 철없는 어른이나... 정말 이대로 전쟁을 하자는 얘긴가? 전쟁을 통해 이나라의 최고 결정권자나 그 주변에 있는 자들은 어떤 정치적 이득을 얻을지 모르겠지만, 일반 국민은 총알받이가 되고, 힘 없는 여자와 아이들은 물리적인 폭력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하는 것이 바.. 2015. 8. 24.
패권주의 비판을 비판한다! 가끔... 단어를 지극히 자의적이고 자극적으로 선택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공동체가 무너지고 파편화된 사회 속에서 그렇게 선택한 단어는 사실과 무관하게 대중들을 움직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그 대표적인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종북'이다. 따로 확인은 해 보지 않았으나 그 말을 처음 쓴 사람이 아이러니하게도 유시민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서 주워들은 적이 있다. 독일은 사물에도 성을 부여한다는데, 만약 단어에도 이데올로기가 있다면 최근들어 부쩍 자주 접하게 되는 '패권주의'는 다소 진보쪽으로 치우친 단어일 것이다. 패권주의는 '패권'을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일 것이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패권주의라는 단어는 사용주체의 이데올로기와는 매우 무관하고, 무원칙하게 쓰이고 있는 듯 하다. 마치 마.. 2015.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