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자치2

마을교육공동체 포럼 참석 후기... 난 홀수를 좋아한다. 누군가는 외롭고, 그래서 보살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난 3이라는 숫자도 좋아한다. 1은 외로움이 지나치고, 5이상의 홀수는 번거롭기도 하거니와 짝지의 변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 때문일까? 문제를 지적하거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할 때 난 늘 세 가지를 꼽는다. 하나는 외로운 동시에 빈약하고, 둘은 변수의 여지가 없어 완벽해 보이나 그래서 또한 불안하다. 그래서 셋이다. 무엇이든 세 가지 이유나, 근거를 댈 수 있으면 충분해 보인다. 어제 마을교육공동체 포럼에 다녀왔다. 갈 이유도 충분했지만, 동시에 가지 않을 이유도 차고 넘쳤다... 그래도 갔다. 미스터 션샤인 시청을 거부하는 사람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몇을 위해 마음에 드는 걸 포기해 스스로의 편견에 갇히기 싫었던.. 2018. 10. 21.
민선7기 교육감 선거에 부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달 앞으로 다가왔다. 얼마전 2018년 새해 벽두부터 교육감 선거에 대한 불길한 예언(2018년에 대한 예언 or, 통찰... 링크 클릭)을 한 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벼랑 끝으로 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교육을 두고 볼 수만은 없기에 교육감 선거와 관련하여 몇가지 생각을 밝히고자 한다. ❏ 첫 번째, 교육감 선거, 경험의 연장인가, 새로운 시작인가?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최선과 최선의 투쟁은 매우 전근대적인 방식일뿐만 아니라, 최선이 아닌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감을 준비하고 있는 후보들에게 현재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경험의 연장’인지, 아니면 ‘새로운 시작’인지 묻고 싶다. 서울시교육감은 아마도 한국사회에서 교육이 차지하고 있는 기대의 무게로 인해 지.. 2018.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