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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2

그 많던 촛농은 누가 다 챙겼는가? 국정 농단으로 대한민국을 유린한 박근혜 대통령은 파면되어 24년형을 선고 받았다. 2017년 5월 9일, 장미 대선을 통해 정권을 잡은 문재인 대통령은 마치 알파고와 같은 전략적 행보로 평창 동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으로 향하는 길잡이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불가능해 보였던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장장 67년 동안 이어져 온 남북전쟁의 휴전을 종식하고 평화협정 체결로까지 치달을 기세다. 이러다가 진짜 북미수교까지 이루어진다면... 난 지난 2017년 9월 19일, ‘2년 안에 북미수교가 이루어진다.’에 30만원을 빼팅한 내기에서 이기게 된다. (노모씨 아들 모병갑씨는 적금 깰 준비하시라!) 이런 꿈 같은 일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묻고 따질.. 2018. 4. 19.
사적 과정의 예술화와 대중화 사적 과정의 예술화와 대중화 1. 序 : 매주 토요일, 100만 명의 시민이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쏟아져 나온다. 대한민국이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지난 2002년, 미군의 장갑차에 의해 압사당한 효순이 미선이를 추모하기 위해 시작된 촛불집회가 이제는 대한민국 시위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심지어 지난 2005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노무현 정권이 추진하려고 했던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를 위해 촛불을 들었을 정도니, 대한민국에서 촛불은 좌우를 떠나 자신의 생각을 평화적으로 주장하기 위한 대표 수단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박정희의 5∙16 쿠데타로 시작되어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진 군사독재 시절, 대한민국의 시위를 대표하는 수단은 ‘촛불’이 아닌 ‘화염병’이었다. 그때는.. 2018.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