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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2

“비트코인은... 베토벤이다?” 어느 의과대학에서 교수가 학생에게 질문을 했다. "한 부부가 있다. 남편은 매독, 아내는 폐결핵을 앓고 있다. 이 가정에는 아이들이 넷 있는데, 하나는 며칠 전에 병으로 죽었고, 남은 아이들도 결핵으로 누워 살아날 것 같지 않았다. 이 부인은 현재 임신중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그러자 한 학생이 "낙태수술을 해야 합니다."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교수는 "자네는 방금 베토벤을 죽였네."라고 말했다. 살면서 한번쯤은 들었음직한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는 사실이 아닐뿐만 아니라, 심각한 논리적 오류가 있다는 것쯤은 나도 알고 있다.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내가 카톨릭 냉담자이긴 하지만 낙태 반대론자는 아니다. 내가 이 에피소드를 가지고 온 이유는 유시민과 정재승의 비트코인 찬반 논쟁을 이해하는데 다소 .. 2018. 1. 21.
진보의 종편,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블랙하우스" 얼마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던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드디어 정규편성된 것 같다. 어제 졸린 눈으로 TV에서 김어준 얼굴을 살짝 보긴 한 거 같은데, 세상의 디테일에 별로 관심이 없는 나는 블랙하우스가 정규 편성된 것도 모르고 있었다. 아침에 출근길에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이 떠드는 걸 보고 어제 잠결에 본게 헛 것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김어준의 지저분한 얼굴을 공중파에서, 그것도 정기적으로 볼 수 있다니.., 호불호를 떠나 어쨌든 세상이 달라지긴 한 것 같다. 김어준의 공중파 진출에 대해선 "B급 논픽션 콘텐츠의 공중파 진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링크 클릭)를 읽어 주시면 베리베리 땡큐하겠다. 2015년 한국을 공포에 떨게한 메르스 사태... 그 공포를 한 방에 코메디로 만든.. 2018.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