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1 사적 과정의 예술화와 대중화 사적 과정의 예술화와 대중화 1. 序 : 매주 토요일, 100만 명의 시민이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쏟아져 나온다. 대한민국이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지난 2002년, 미군의 장갑차에 의해 압사당한 효순이 미선이를 추모하기 위해 시작된 촛불집회가 이제는 대한민국 시위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심지어 지난 2005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노무현 정권이 추진하려고 했던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를 위해 촛불을 들었을 정도니, 대한민국에서 촛불은 좌우를 떠나 자신의 생각을 평화적으로 주장하기 위한 대표 수단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박정희의 5∙16 쿠데타로 시작되어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진 군사독재 시절, 대한민국의 시위를 대표하는 수단은 ‘촛불’이 아닌 ‘화염병’이었다. 그때는.. 2018.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