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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교육/근대교육의 종말52

교육콘텐츠 연계 사업의 발전 방안과 과제 교육콘텐츠 연계 사업의 발전 방안과 과제 서울시교육청 채희태1. 序, 2012년 교육연구모임을 추억하다정확히 2012년 5월 21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처음으로 ‘지역사회 교육콘텐츠 연계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은평구청 기획상황실에 은평의 민과 관과 학이 함께 모였던 때가…. 녹번종합사회복지관 오은석 관장님, 마을N도서관 이미경 대표님, 평생학습관 김미윤 팀장님, 서부교육지원청 프로젝트 조정자였던 정용기 선생님, 시립 은평 청소년수련관 조정현 부장님, 은학네 홍기복, 유성룡, 정상용 선생님, 역촌초등학교 김동찬 선생님, 은평구 지전가 대표 고정원 선생님, 그리고 당시 비서실 정책보좌관이었던 저…. 그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오리발질을 했던 교육복지과에는 박남춘 과장님, 김수.. 2016. 9. 30.
똥이 무서워서... 여기다 올린다! 9월 29일, 양천에서 열렸던 제7차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실무협의회…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의 혁신교육지구 상황을 레이다로 모두 포착하고 있으니 평가 때 다 드러날 것이라는 협박 아닌 협박을 했고, 마포구청의 한 주무관은 혁신교육지구의 위기 극복 사례를 발표하며 행정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적어도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겠다는 겸허한 목표를 이야기 했다. 불현듯 대학때 기억이 떠올랐다… 1993년 제대 후, 소위 서태지 세대라고 일컬어지는 후배들은 나 처럼 선배들이 하늘 색깔이 노르스름하다고 얘기하면 그대로 믿는 그런 세대가 아니었다. 빡시게 학생운동을 하다가 군대를 갔다 온 선배들은 도서관에 틀어 박혀 자신과는 다른 방식의 운동을 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며 혀를 끌끌 찼다. 하지만 내가.. 2016. 9. 30.
교육거버넌스를 위한 제언 교육거버넌스를 위한 제언 서울시교육청 채희태1. 들어가며100년을 계획하고 돌아보아야 할 교육정책을 거론함에 있어, 이제 겨우 다섯 살이 갓 넘거나 그 나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혁신교육지구의 성과와 한계를 논하는 것은 성급한 면이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 힘의 균형을 이루듯, 2010년 경기도에서 비롯되어 서울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혁신교육지구는 숨가쁜 경제 성장으로 인해 기울어진 대한민국 사회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그리고 교육에 대한 지나친 기대로 인해 발생한 과잉과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되었고, 나침반이 북쪽을 가리키기 위해 흔들리듯 혁신교육지구는 올바른 교육의 방향을 찾기 위해 ‘여전히’ 흔들리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혁신교육지구는 특정 목적을.. 2016. 7. 26.
교육의 겸손에 대하여... 교육의 겸손에 대하여교육과잉시대의 창의∙인성교육 비판 1. 들어가며인간은 유아기와 아동∙청소년기를 거치며 인류가 수천년 동안 이루어낸 진화와 문명화의 전과정을 교육이라는 제도를 통해 함축적으로 학습해 낸다.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아마도 인류에게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교사는 다름아닌 자연일 것이다. 발전을 거듭해 온 과학문명의 관심이 인간이 발 딛고 있는 지구를 떠나 우주로 향하고 있는 21세기에도 자연은 마치 교실에서 말썽을 부리고 싶어하는 초등학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엄격한 교사처럼 여전히 인류에게 두려운 존재이다. 자연의 일부에서 비롯된 인류가 자연에서 벗어나 첫 걸음마를 시작할 무렵, 인류는 자신의 능력으로는 그 어떠한 규칙도 읽어낼 수 없는 자연에게 신적 의미를 부여했다. 처음엔 경외 그 .. 2015.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