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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콘텐츠 연계사업2

'합의'와 '인정'의 거버넌스... 2018년 서울형혁신교육지구에 바람! 얼마 전, 둘째 딸이 저와 언쟁 중에 방문을 ‘꽝’ 닫고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그 소리가 하도 커서 순간 전 딸의 버르장머리 없음에 화가 났습니다. “딸이 아빠한테 저래도 되는 거야?” 전 딸이 아빠에게 마땅히 지켜야 하는 예의의 기준을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만 했다면 바로 벌떡 일어나 딸을 야단쳤을텐데, 동시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럼 난 딸이 가지고 있는 아빠의 기준에 부합하는 아빠일까?” 그러한 고민에 빠져 있는 사이 제 옆지기가 둘째 딸을 야단치더군요. 우리가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는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상대방의 태도에 대한 판단은 나의 주관적 인식의 결과입니다. 때로는 믿었다가 발등을 찍히기도 하지만, 엉뚱한 오해를 부를 수도 있는 것이 이러한 주관적 인식이 가지고 있.. 2017. 12. 14.
2015년 은평혁신교육지구 사업계획서 서문 2년, 아니 3년 전 이맘 때 나를 가장 힘들고, 또 즐겁게 했던 서울형혁신교육지구 공모 준비... 덕분에 난 조금씩 줄여 가던 담배에 다시 불을 붙였다. 1. 민선5기 은평구 교육실험의 성과와 한계 교육은 인류가 축적해 온 지혜를 배우는 것이기에 행복해야 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기에 희망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걱정하는 것처럼 언젠가부터 대한민국의 교육은 행복과 희망이 아닌 고통의 시작이 되어 왔다. 기준도 없이 상대적으로 세워지는 줄 안에서 단 한 명의 승자 외엔 모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야 하는 경쟁교육의 구조적인 모순으로 인해 대부분의 아이들은 교육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있고, 학부모들이 짊어져야 하는 사교육비의 부담은 급기야 세계 제일의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2017.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