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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백수4

미안하다고 말하는 건 겁나 어려워... 공주, 제민천 "홀가분 가야금"에서 녹음했던 두 번째 노래입니다. 엘튼 존의 "미안하다고 말하는 건 겁나 어려워"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아니, 아무 것도 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낭만백수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것이 진심을 담아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https://youtu.be/ptZmd0PSK_Q 미안하다 내가 인간이라서 자연에게 미안하다 내가 남성이라서 여성에게 미안하다 내가 어른이라서 아이에게 미안하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에게 말한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 낭만백수 채희태 - 2022. 5. 6.
험한 세상의 백수가 되어... 공주 제민천에서 월세 마련을 위한 기타 강습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고마다락"이라는 문화책방에서 강습을 해 왔었는데, 고마다락이 이전 공사를 하는 바람에 장소를 "가가상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가가상점은 기타 강습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는 아니었지만, 가가상점 대표님은 갈 곳 없는 백수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기꺼이 장소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지나가다가 그 모습을 보신 근처 “홀가분 가야금 스튜디오” 대표님이 고맙게도 자신이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기타 강습을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홀가분 가야금 스튜디오에서 기타 강습을 마친 후, 오랜만에 홀가분하게 노래를 불러 보았습니다. 낭만이 가득한 도시 공주는, 그리고 공주의 원도심 제민천은 낭만백수가 지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2022. 5. 4.
낭만백수의 명곡 뽀개기 제2탄, Stairway to Heaven 완창 도전! 지난번 Hotel California에 이어 이번에는 Stairway to Heaven 기타 완주와 노래 완창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드럼과 베이스로 도전에 보려고 했으나, 변태스러운 박자와 난무하는 엇박에 일찌감치 포기! 이제 당분간 무모한 도전은 그만하고, 학업에 열중하고자 합니다. 누가 하라고 시키면 이 짓을 할까요? ㅠㅠ https://youtu.be/OKJTO3NAv6g 2022. 3. 18.
영화, 라붐 주제곡 Reality 1인 풀밴드 합주 난 '아이돌(idol)'이라는 단어를 1981년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처음 접했다. 영어 단어이긴 한데 묘하게 한글스러웠다. 아이돌을 "아이들"로 잘못 읽으면 뭔가 청소년하고 관계되어 있는 단어라는 뉘앙스가 풍기고, '아이'와 '돌(doll)'의 합성어로 착각하면 아이들의 인형이라는 뜻으로도 읽힌다. 암튼 다음 한국어 사전에서는 "아이돌"이라는 단어를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젊은 연예인"이라고 풀어놓았다. 1980년대 당시 중학교 남학생들의 아이돌은 "라붐"의 '소피 마르소(Sophie Marceau)'와 "파라다이스"의 '피비 케이츠(Phoebe Cates)'가 양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피 마르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청순한 매력으로, '피비 케이츠'는 동양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더불어 과.. 2022.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