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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성

조국 사태, 조국 사퇴로 끝나나? 조국 법무부장관이 취임 35일 만에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말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일까?” 싶을 정도로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필요 이상으로 지속되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불평등한 사회 구조의 문제를 쉽게 조국 일가라는 가족에게 전가하며 분노했고, 또 누군가는 느슨한 연대에 비해 과분한 결과였던 지난 촛불혁명의 한계를 깨닫고 서초동으로 가 오랜만에 촛불을 들기도 했다. 나처럼 입만 살아서 나불대는 사람도 적지 않았던 것 같고…지금까지 조국 사태(?)와 관련해 적지 않은 글을 배설했던 사람으로서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그냥 넘기는 것은 또 다른 무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어 시간을 쪼개 노트북 앞에 앉았다. 조국 장관의 사퇴로 인해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0821 : 반.. 더보기
반지성에서 벗어나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검증 논란과 관련하여)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논란의 표면은 조국 자신이 아니라 자녀들을 향하고 있지만, 논란의 배경이 되는 본질은 문재인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의 정치적 위치와, 일본의 수출 금지조치로 촉발된 반일감정의 불씨가 평소 대놓고 친일스러움을 드러했던 자유한국당에게 옮겨 붙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누군가에게는 지금의 국면을 전환할 대상과 꺼리가 필요했을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대한민국 사회에서 진영논리에 근거한 논란은 반지성적 마녀사냥의 형태로 확산된다. 반지성은 이성적으로 사고할 여지를 박탈한다. 마녀사냥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다음의 세 가지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성급한 판단을 유보하고, 둘째, 진영의 논리에서 벗어나야 하며,마지막으로 셋째. 상식의 기준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