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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불평등에서 벗어나기 (조국 사태를 바라보며...) 1. 序 마크 고울스톤은 저서,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에서 인류의 뇌는 수백만 년 동안 진화해온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다. 가장 안쪽에는 원시적인 ‘파충류’의 층, 그 밖에는 좀 더 진화한 ‘포유류’의 층,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장류’의 층이 그것인데, 인간은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뱀의 뇌가 작동되며 영장류의 뇌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뇌가 뱀의 상태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 혹시 우리가 그토록 벗어나려고 하는 불평등도 그러한 것은 아닐까? 현재의 상태가 불평등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비로소 고통스러운 불평등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인간은 평등’해야’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명제가 오히려 인류의 평등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 2. 가진 자들.. 더보기
반지성에서 벗어나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검증 논란과 관련하여)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논란의 표면은 조국 자신이 아니라 자녀들을 향하고 있지만, 논란의 배경이 되는 본질은 문재인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의 정치적 위치와, 일본의 수출 금지조치로 촉발된 반일감정의 불씨가 평소 대놓고 친일스러움을 드러했던 자유한국당에게 옮겨 붙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누군가에게는 지금의 국면을 전환할 대상과 꺼리가 필요했을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대한민국 사회에서 진영논리에 근거한 논란은 반지성적 마녀사냥의 형태로 확산된다. 반지성은 이성적으로 사고할 여지를 박탈한다. 마녀사냥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다음의 세 가지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성급한 판단을 유보하고, 둘째, 진영의 논리에서 벗어나야 하며,마지막으로 셋째. 상식의 기준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