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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4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에 대한 지적과 그 해결... 책임의 전가는 문제의 해결이 아니다.​박용진 의원 발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가 뜨겁게 대한민국을 달구고 있다. 국회의원의 역할은 무엇인가? 물론 시민의 입장에서 이 사회의 잘못된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다. 박용진 의원한테 딱 거기까지는 훌륭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그렇다면 국가의 역할은 무엇일까? 시민이 뽑은 국회의원이 ‘지적’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문제의 ‘지적’과 책임의 ‘전가’는 있었지만 진정한 의미의 ‘해결’은 존재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문제를 ‘지적’하고 누군가는 그 책임을 누군가에게 ‘전가’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식 문제 해결 방식이었다. 늘 그래왔으니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는 책임의 전가를 문제의 해결로 인식할 것이다. 매우 근대적인 방식이다. 적과.. 2018. 10. 21.
사회문제의 '해결'과 '분리' 우리는 지금까지 시회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분리'해 왔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인가, 문제를 눈 앞에서 안보이게 하는 것이 목표인가? 문제의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면 문제를 시회로부터 격리시키고 분리시킬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회의 중심부로 끌어들여 그 과정에서 이 사회의 치부가 드러나고 누군가가 이익을 양보하게 되더라도, 진정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문제의 원인으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키고, 그 책임으로 부터 분리시켜 사회의 외곽으로 밀어낸다.@back2analog 2017. 11. 5.
문제의 해결 세상에 답이 없거나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다만 다음의 세 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답을 회피하거나 쉽게 답이 없다고 얘기한다. 문제 해결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0과 1로 구성된 디지털 신호처럼 사람들은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답 없음'으로 처리한다. 하나의 사회 문제 안에는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구조적 모순이 포함되어 있다. 그 구조를 무시하고 쉽게 문제를 해결하려 든다면 당장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나 더 큰 구조적 모순에 빠지게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불행한 현실은 그러한 파편적 문제 해결의 결과다. 책임의 전가 또는 회피 사람들은 나와 사회 문제를 너무 쉽게 분리시킨다. 하지만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사회 문제와 완벽하게 독립된 개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 2017. 11. 5.
문제의 제시와 해결 비난(또는 문제의 지적)은 심플하고 자극적이며, 변명(또는 문제의 해결)은 복잡하고 답답해 보일 수밖에 없다. 그게 바로 문제의 해결 방법을 제시해야 하지만, 결국 누가 문제를 잘 지적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선거가 가진 딜레마...이기고 싶으면, 변명(또는 문제의 해결 방법을 제시)하지 말고, 무책임하게 비난하거나 문제만 지적하라. 좌우의 양 끝에 있는 두 사람이 그래서 재미를 보고 있지 않은가! 안보와 인권의 문제는 적어도 현재 대한민국에 있어 양 극단의 이슈이다. 문제의 지적만으로 세상이 바뀔 수 있다면 세상이 이 꼬라지가 되었겠는가? ㅉㅉㅉ@back2analog 2017.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