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은 불한당의 마지막 피난처다.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의 본질)

오늘은 '애국' 대한 가지 명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애국은 불한당의 마지막 피난처다. (새뮤얼 존슨)

# 국민을 지도자의 명령에 복종할 있게 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국가를 위기에 빠뜨리는 것이다. (헤르만 괴링)

# 애국자들은 항상 조국을 위해 죽는 것을 떠벌리지만 조국을 위해 죽이는 것은 말하지 않는다. (버트런드 러셀)

# 애국심은 사악한 자의 미덕이다. (오스카 와일드)


과거 보수 정권 시절에는 선거를 앞두고, 또는 정권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공교롭게도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형 사건들이 터졌다. 평화의 (1986), KAL 격추(1987), 천안함 폭침(2010), DMZ 목함지뢰 폭발(2015), 그리고 수도 없는 간첩단 사건 ... 위에 열거한 애국과 관련한 명언에 사건들을 대입시켜 보면 사건들이 가지고 있는 본질에 어렵지 않게 접근할 있다. 현재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과 고노 다로의 독도 망언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일본의 자위대가 보다 적극적으로 군사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아베 정권이 장기 집권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동북아의 정세가 북핵을 중심으로 계속 불안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은 어쩔 없더라도, 한국, 나아가 우방이라고 철저하게 믿고 있던 미국에게까지 패싱을 당한 동북아 불안의 상수로 작동해 왔던 북핵 문제가 해결되어 가고 있다. 아베 정권은 자신의 정권 연장을 위해 일본 국민들에게 팔아왔던 약빨이 더이상 먹히게 되지 않게 되자, 이제 일본이 스스로 동북아 불안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외부의 적은 내부를 단결하게 만든다. 일찍이 나는 지구의 인류가 협력하기 위해선 외계인이 쳐들어와야 한다고 농담 삼아 주장했던 적이 있다. 

섬나라 강대국 일본은 미국 만큼이나 경제적 이해관계와 군사적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나라다. 미국과 소련의 군사적 대치가 빚어낸 동서냉전과 중국이 철의 장막 안에 갇혀 있었을 , 기회 속에서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군사에서 경제로 넘어가면서 경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냉전 체계로 돌입하게 되었, 그 와중에 북핵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 냉전 사이에서 통제가 쉽지 않은 변수로 작동해 왔다. 자본주의의 가장 적은 불확실성이고, 군사보다 경제의 비중이 커지게 된 미국과 중국은 북핵이라는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할 필요성에 뜻을 같이 하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년 반 전인 2017년 9월 19일, 북한과 미국이 한참 핵무기 크기 논쟁을 벌일 때 2년 안에 북미수교가 될 것이라는 내기에 30만원을 배팅한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19년 9월 19일도 얼마 안 남았는데... 일본 패싱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잘못하면 30만원을 잃을지도 모르겠다. ㅠㅠ


@Back2An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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