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돈암동 음악 다방50

존 레논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비틀즈의 존 레논은 매우 세련된 반항아였다. 1963년... 이후의 성공에 비하면 갓 걸음마를 뗀, 그러나 그 이전까지의 여느 뮤지션과 비교해도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 비틀즈는 11월 4일 여왕의 초대로 왕족이 참석하는 ‘로열 버라이어티 쇼’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영국은 지금까지도 상류층과 하층 계급의 경계가 매우 단단한 나라이다. 영국의 언론, 그리고 대중들은 비틀즈가, 그 중에서도 반항의 아이콘인 존 레논이 과연 여왕 앞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지에 관심이 쏠렸다. 존 레논은 그 동안 언론 인터뷰 때 보였던 싸가지 없는 태도를 고수하겠다고 공언해 매니저 브라이언 앱스타인의 가슴을 쫄깃쫄깃하게 만들었다. 비틀즈의 인기가 천정을 뚫고 하늘로 치솟느냐, 아님 왕족의 기세에 눌려 그저 그런 밴드로 머무.. 2019. 1. 27.
Bridge over troubled Water... 쌍문중학교 1회 졸업생 동창인 일우의 신청곡…원래 Art Garfunkel의 “I Shell Sing”을 신청했지만, 이 나이에 새로운 노래를 연습해서 불러준다는 건 좀 무리고…뭐 워낙 유명한 노래라 설명은 생략… @Back2Analog 2019. 1. 5.
Nobody knows you when you're down&out 날이 추워서 긍가,나이가 들어서 긍가…요즘은 만사가 귀찮고 그냥 띵가띵가만… 오래전부터 부르고 싶었던 노래 Eric Crapton 翁의 “Nobody knows you when you're down&out”를 불러 보았다.이름하야 Eric翁 식 블루스 창법…제목부터 뭔가 삘이 빡~ 하고 온다.한마디로 니가 찌질해 지면 아무도 너를 알아봐 주지 않는다? Eric Crapton의 노래에는 그의 히스토리가 담겨 있다.비틀즈의 기타리스트 조지 해리슨의 마누라를 짝사랑해서 부른 노래가 그 유명한 “Layla”그 여자(패티 뭐시기?)가 조지 해리슨과 이혼하고 에릭 크랩튼과 결혼해서 부른 노래가 더 유명한 “Wonderful Tonight”자신의 자식을 먼저 하늘 나라로 보낸 후 부른 노래가 요즘 애들도 잘 알고 있.. 2019. 1. 5.
Queen 노래 메들리... Ver2 보헤미안 랩소디 인기는 2019년으로 이어질 것인가!그 인기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 두 번째로 퀸 노래 메들리를 불러 보았다.지난 번엔… Bohemian Rhapsody에 이어 Love of my Life,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에 이어 다시 Bohemian Rhapsody로 끝을 맺었다면 이번엔 Love of my Life 다음에 Killer Queen과 Don’t stop me now를 삽입해 보았다.이로써 Bohemian Rhapsody - Love of my Life - Killer Queen - Don't stop me now -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 Bohemian Rhapsody로 이어지는 Queen 노래 메들리는 완성했다... 2018. 12. 31.
Queen 노래 메들리... 영화, Bohemian Rhapsody의 감동에서 탈출하기 위하여 퀸 노래 메들리를 불러 보았다.Bohemian Rhapsody, Love of my life, Crazy little thing call love에 이어 다시 Bohemian Rhapsody로 마무리... Killer Queen, Don’t stop me now, We are the Champion만 더 연습해서 메들리 중간에 낑궈 넣어봐야겠다. 나는야 명곡 Breaker~@Back2Analog 2018. 11. 24.
도봉산 수변 무대 버스킹... 은기와 같이 공연을 하기 위해 도봉구 거리 예술단에 가입을 했다. 팀 명은 “아빠와 딸”... 은기가 블랙핑크의 ‘Stay’를 부르고 싶다고 해서 반주도 연습했는데, 돌연 펑크를 냈다. 할 수 없이 이번엔 혼자 무대에... ㅠㅠ1. 포천의 군인 (Soldier of Fortune) 2. 요즘 애들 너무 이뻐 (자작곡) 3. 홍추(紅秋)가 청춘(靑春)에게 (자작곡)@back2analog 2018. 6. 29.
자작곡 두 개... 오늘 은평구 녹번사회복지관에 근무하는 세 분의 미녀가 사무실을 찾아와서 급하게, 그리고 소심하게 공연을 해 보았다. 첫 번째 곡은 30대 초반에 만든 "요즘 애들 너무 이뻐", 두 번째 곡은 작년에 50을 기념해 만든 노래 "홍추(紅秋)가 청춘(靑春)에게" 한 곡 더 부르려고 했는데, 거절 당했다. ㅠㅠ 1년에 한 곡씩 만들면 대략 60살 때는 회갑을 기념해 음반 하나 낼 수 있지 않을까? 근데... 노래 실력이 갈수록 안습... 2018. 2. 8.
전대협(한총련?) 진군가... 1993년에 94학번 후배들을 위해 만든 노래 테잎에 '그날이 오면'과 함께 실렸던 곡이다. 1987년 이인영을 초대 의장으로 시작된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1993년 단과대 학생회장까지 대의원으로 참여하는 한총련(한국대학생총연합)으로 발전한다. 한총련이라는 이름이 처음엔 무슨 관변단체 같아서 매우 어색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직 한총련 진군가는 나오기 전이라 전대협 진군가의 1절은 장엄하게(?) 전대협으로, 2절은 빠르게 한총련으로 개사해서 불렀다.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이라는 아지와 함께 시작하는 이 전대협진군가로 인해 윤민석(선배)은 민중가요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떠오른다. 가사가 서로 다른 리듬으로 대선을 이루며 주고받는 이 편곡은 한총련 소속의 한 기획자가 성대까지 찾아와 나에.. 2018. 1. 9.
영원히 끝나지 않는 노래, 그날이 오면... 영화 '1987'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노래 '그날이 오면'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비단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특히 80~90년대 대학을 다녔던 사람이라면 대부분 '그날이 오면'이라는 노래를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냥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광적으로 '그날이 오면'을 좋아한다. 한때 '그날이 오면'을 다양하게 편곡해 한 장의 앨범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일지는 모르나 '그날이 오면'은 민중가요를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 누구나 '그날이 오면'을 부르거나 들으면서 느끼듯, 서정적이면서도 비장한 가사 때문이다. 그날이 오면 - 글, 곡 : 문승현한밤의 꿈을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 .. 2018. 1. 8.
애니메이션 그룹 "달" 1996년 내가 음악으로 참여했던 애니메이션 그룹 "달"의 작품들... ❑ 애니메이션 그룹 "달"의 첫 번째 작품 의 메인 테마... (1996년 봄 출시) CD-ROM과 설명서... ❑ 애니메이션 그룹 "달"의 두 번째 작품 의 메인 테마... (1996년 겨울, 미출시) @back2analog 2017. 12. 10.
[자작곡] 요즘 애들 '너무' 이뻐 오래 전... 아마 30대 중, 후반에 작곡했던 노래 같다. 제목은 "요즘 애들 '너무' 이뻐"30대 후반 아저씨의 눈으로 바라보는 요즘 것들은 정말 부러울만큼 예쁘고, 멋지다. 지금은 더 그렇고... 그 부러움을 솔직하게 노래로 표현했다. 하지만, 시절이 하수상하여 자칫 가사 때문에 여혐 논란에 휩싸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 그렇다고 가사를 바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를 검열할 수 있는 건 오로지 나 자신이므로... 구질구질하게 부연하자면 그래서 어쩌겠다는 게 아니라, 내 눈에 보이는 세상이 그렇다는 거다. 그걸 개인의 사상이 국가의 권력보다 더 중요해진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감히 누가, 어떤 당위와 가치로 제재하겠는가?암튼... 닥치고 감상! P.S. 전에 친구가 동영상을 올릴거면 의관을 좀 정.. 2017. 11. 5.
[자작곡] 홍추(紅秋)가 청춘(靑春)에게... 내 나이 오십… 반백의 세월을 기념(?)하기 위해 노래말을 짓고, 가락을 붙였다.홍추(紅秋)는 내가 지어낸 말이다. 지식의 일천함으로 인해 청춘과 노년 사이를 표현할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하다가 불현듯 홍추라는 단어가 떠올라 사전을 뒤지고, 구글링을 해 보았지만 아직 이 단어를 내가 생각하는 의미로 쓰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였다. 반백을 살아온 나이 50은 '푸른 봄'인 청춘(靑春)의 시기를 지나 마지막 붉은 빛으로 자신을 뽐내는 단풍처럼 '붉은 가을'의 시기이다. "紅秋가 靑春에게"는 반백의 나이에 '되새기고', '곱씹으며' 붙잡고 싶었던 청춘의 시기를 뒤로 하고 남은 반백의 시간을 다짐하는 노래이다.@back2analog 2017.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