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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동 음악 다방50

오베루모즈님을 떠나 보내며... ※ 본 포스팅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기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입니다. ^^ 열무아찌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올리는 이 글을 오베님이 보실지 모르겠네요... 동전에 양면이 있듯,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좋은점과 좋지 않은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공처럼 둥글어서 어떤 면이 좋은 쪽이고 어떤 면이 좋지 않은 쪽인지 잘 구분이 안가는데, 오베님은 동전처럼 그 두 면이 확실한 분이셨구요. 그래서 저는 차마 하지 못하는 말도 오베님은 속 시원하게 풀어 놓으셨고, 그 모습에 많은 분들이 박수를 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반면… ‘진리'가 아닐 수도 있는 ‘경험’과 ‘지식'을 마치 답이 하나밖에 없는 진리인 양 말씀을 하시는 모습에는 안타까움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었습니다. 오베님이 그러하듯, 통앤통에서.. 2014. 10. 14.
나의 기타 정착기... 7 ※ 본 포스팅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기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입니다. ^^ 이번이 아마 열무아찌의 기타 정착기 마지막 연재분이 될 것 같네요.그동안 지루한 연재에 많은 응원을 보내 주셨던 기향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11. 다시 만난 할로우 바디, Epiphono 'DOT' (2014년 8월)예전에 어떤 분이 통통에 기타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질문글을 올리신 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소리라고 대답하셨을 때, 전…첫째, 넥감 (소리가 좋아도 넥이 편하지 않다면 맘에 드는 연주를 할 수 없기에…)둘째, 모양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셋째, 소리… 라고 답한 적이 있습니다. 콜트의 레스폴 카피 모델이 있었지만, 전 일렉은 소리가 아닌 모양 때문에 할로우 바디를 갖고 싶었습니다. 브릿지.. 2014. 9. 14.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를 다시 보며 문득... ※ 본 포스팅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기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입니다. ^^ 추석 때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를 다시 읽었습니다. 만화를 보는 내내 이런 만화를 그리기 위해선 어떤 재능이 필요할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몬스터의 주인공 Dr. 텐마 1. 인문학적 소양 2. 풍부한 배경지식 3. 고전에 대한 이해 4. 스토리 구성 능력 5. 천재적인 컷 구성 그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노력? 예전에 만화가가 꿈이었을 때가 있습니다. 전 대학시절까지 저 보다 만화를 잘 그리는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그린 마릴린 먼로... 출판사에 있었을 때 우연히 학습만화를 그리는 만화가의 집을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잘 알려진 만화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집에 있는 어마어마한.. 2014. 9. 9.
나의 기타 정착기... 6 ※ 본 포스팅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기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입니다. ^^ 추석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전 낼부터 아마 고된 노동이 시작될 듯... ㅠㅠ 다음 연재가 아마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지금 소개하는 두 대의 기타는 워낙 저랑 있었던 기간이 짧았던 기타들이라 특별한 이야기가 있지는 않습니다.하지만 워낙 제 마음에 쏙 드는 기타들이라, 아마 앞으로 쭈욱 제 곁에 있을 것 같은 기타들입니다. 10. 남성미가 물씬 마틴 'OMC-AURA' (2014년 8월)지지난 번 연재 마지막에 과연 OMCPA1의 운명은… 하면서 끝을 냈는데, 그 다음 연재랑 이어지지 않아서 불만이 있으셨던 분은 아마 없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기타를 영입한 순서대로 연재를 하다보니 이야기의 맥이 끊어져 버렸네요. 애초에 .. 2014. 9. 6.
나의 기타 정착기... 5 ※ 본 포스팅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기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입니다. ^^ 지금부터 소개하는 3대의 기타는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기타이며, 아마 저의 평생지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기타들입니다. 그게… 그냥 현재 보유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럴만한 이유들이 있습니다.첫번째로 소개하는 Cort ‘NTL CE custom’은 아자비님과의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 준 기타이기에 그 가격을 책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절대 팔 수도 없고, 팔 생각도 없는 그런 기타입니다.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그럴듯한 장식장을 하나 만들어 후손들에게 대대로 물려줄 생각입니다. 또 모르죠 저의 몇 십 대 손이 집안의 어려움 때문에 이 기타를 경매시장에 내 놓았는데, 아자비님의 몇 십 대 손이 사 가게 될지도… 아, 소름 끼쳐~ ㅎ.. 2014. 8. 30.
나의 기타 정착기... 4 ※ 본 포스팅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기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입니다. ^^ 사실… OMCPA1 이전에 잠시 만년초짜님의 OMCPA1 Plus를 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CJ CE custom과 교환을 했었는데요. 막상 OMCPA1 Plus의 소리를 들어보니 콜트 소리가 그립기도 했고, 만년초짜님도 장터에 저와 교환한 CJ CE custom을 바로 팔려고 내 놓으셨길래… 다시 교환을 해 왔습니다. 그리곤 콜트 점보에게 다시는 너를 떠나 보내지 않으마… 결심을 했죠. ㅎㅎ아무튼 OMCPA1 Plus는 정도 들기 전에 떠나버렸기 때문에… 저에겐 없었던 기타로… 막짤 1) 사진에 있는 기타 중 현재 남아 있는 건 Marutin D-42 한 대 밖에 없네요. 하지만… 한 번 품어본 OMC(OM Cut away)의.. 2014. 8. 25.
나의 기타 정착기... 3 ※ 본 포스팅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기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입니다. ^^ 콜트 CJ CE custom이 제 곁을 13년 동안이나 지켰다면,지금 소개해 드리는 두 대의 기타는 채 1년도 되기 전에 제 곁을 떠나간 기타들입니다.물론 기타 탓은 아니죠.제 사정이 기타를 무한정(?) 소장할 수 있었다면 아마 쉽게 방출하지 않았을 기타들인데... ㅠㅠ 6. 예쁘지만 성격은 카랑카랑했던 Taylor ‘TSBT’ (2013년 10월 )눈치 채셨겠지만… 그 앙증맞은 기타가 바로 Taylor의 테일러 스위프트 시그네쳐 모델인 ‘TSBT(Taylor Swift Baby Taylor) ’입니다. 당시 43만원인가? 주고 사 왔던 거 같습니다. 제가 원래 덩치에 안 맞게 작고 앙증맞은 걸 좋아합니다. 처음으로 국산이 아닌 .. 2014. 8. 18.
나의 기타 정착기... 2 ※ 본 포스팅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기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입니다. ^^ 5. 나의 13년 지기 벗 Cort ‘CJ CE custom’ (2002년)크래프터를 후배들에게 기증하고… 전 다시 낙원으로 향했습니다. 집사람한테는 한 30만원짜리 기타를 살 거라며 사실 50만원을 들고 갔지요. ㅎㅎ 오랜만에 방문한 낙원… 제 단골이었던 필드악기사 자리에는 다른 악기사가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제 기억으로는 Cort CJ10 정도를 사기 위해 갔던 거 같습니다. 컷어웨이된 점보기타를 꼭 써보고 싶었거든요. 어딘지 기억은 안 나지만 콜트기타가 쭈욱 전시되어 있는 매장이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이 기타 저 기타를 쳐보고 있는데, 그 매장 사장님이 NTL CE custom을 내어 주시며 이거 한 번 쳐 보라고… 콜트에.. 2014. 8. 15.
나의 기타 정착기... 1 ※ 본 포스팅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기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열무아찌입니다.최근 1년 간… 지난 30년 동안 하지 않았던 기타 여행을 잠깐… 해 보았습니다. 사실 여행이라고 말씀드리기도 뭣하네요. ^^ 소리에 대한 갈망이 있어서 시작한 여행이라기 보다는 그냥 저 혼자 기타를 찾아 헤메는 길이었고, 어찌어찌… 제가 평생 가지고 가야 할(?) 기타를 만났기에 여행기가 아닌 정착기(?)를 쓰게 되었습니다.미리 말씀드리면… 기타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찌보면 그냥 비하인드 에피소드? 연재는 총 11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한꺼번에 여러 회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4회까지만 올리겠습니다. 막짤 1) 이 기타는 작은형의 클래식 기타였던 것 갈습니다. 1. .. 2014. 8. 13.
아! 라프레시아~ ※ 본 포스팅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기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입니다. ^^ 기향 회원님 중에도 그런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전 애니를 무지 좋아합니다. 집에 태권V 시리즈, 마징가, 그레이트 마징가, 미래소년 코난, 천년여왕 등을 파일이나 DVD 로 소장하고 있지요. ㅎㅎ 갑자기 통기타 커뮤니티인 기향에서 웬 애니 얘기냐구요? 급하기도 하셔라... 어쨌든 기타와 관련된 내용으로 마무리를 할테니 쫌만 더 읽어 주세요. ㅎㅎ 제가 좋아하는 애니 중 캡틴 하록에 나오는 매력적인 악당이 있습니다. 여자죠... 여왕이던가? 암튼 그 악당의 이름이 라플레시아입니다. 라b이야... 바로... 이 여인... 요즘은 튜닝기라는 것도 있고, 픽업에 대부분 튜닝기가 달려나오거나 심지어 몽스님이 얼마전에 자랑하셨던 자동 튜닝.. 2014. 8. 2.
완벽한 기타 코드는? ※ 본 포스팅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기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입니다. ^^ 기향 여러분은 오픈 코드 중에 어떤 코드 소리가 가장 맘에 드시나요? C? D? E? 많은 분들이 오픈 E를 가장 편안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오픈 E가 6개의 음을 울려 만들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코드이기 때문입니다. 왜 E코드가 완벽하냐구요. 지금부터 제 얘길 잘 들어 보세요. ^^ 도의 배음(하모닉스) 안에는 몇 배 울림이냐에 따라 다음 음정이 포함됩니다. 1배는 당연히 도의 배음이므로 '도' 2배 울림은 한옥타브 위의 '도' 3배 울림은 '솔' 4배 울림은 두 배의 두 배이므로 다시 '도' 5배 울림은 '미' 6배 울림은 3배 울림의 두 배이므로 '솔' 눈치 채셨나요? 도의 배음 안에는 이렇게 C코드 3화음의 구성.. 2014. 7. 26.
기타 스트링에 대하여... 2. 두께(게이지)에 따른 스트링 선택 ※ 본 포스팅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기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입니다. ^^ 먼저 글에서 스트링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4가지가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1) 기타의 종류입니다. (통기타, 일렉기타, 클래식 기타)2) 스트링의 재질입니다. (브론즈, 포스퍼 브론즈, 니켈, 알루미늄 등...)3) 스트링의 코팅 유무와 방식입니다. 4) 스트링의 두께(게이지)입니다. (미디엄, 라이트, 커스텀 라이트, 익스트라 라이트) 1)번은 통기타만 다룰 것이므로 패스하겠습니다.2~3)번은 다른 고수님의 지식나눔을 부탁드립니다.검색의 힘을 빌면 대충 구색은 맞춰서 쓸 수는 있겠지만, 사전적 지식에 풍부한 경험이 더해진 지식나눔이 아니라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번 스트링의 게이지와 관련한 글은...일천.. 2014.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