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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8 16:20

돈의동 박물관 마을의 옛모습...

내가 2년 2개월 14일 동안 설시굑청을 다닐 때는 공사만 하다가, 마치 내가 그만 둘 때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지난 2017년 9월 2일 개관한 돈의동 박물관 마을의 옛모습을 공개한다. 두둥~내가 한참 설시굑청을 다닐 때인 지난 2015년 11월 중순에 사라질 골목들이 아쉬워 찍어 놓은 듯 하다.@back2analog돈의동 박물관 마을 조감도...2015년 11월 모습

2017.11.08 14:43

기억은 사실이 아니라 해석이다!

내가 아주 오래 전에 있었던 어떤 일을 기억한다는 것은... 그 사이 있었던 여러번의 중간 기억에 대한 기억일 가능성이 높다. 즉, 내가 이 사진을 찍었던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이 사진을 보며 했던 기억이 모여 그 상황에 대한 사실적 기억이라고 착각을 하는 것이다. 그 중간 기억에는 상황에 따른 해석이 더해진다. 주관적으로는 그렇고... 하나의 사실에 대한 여러 사람의 기억이 더해지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이 사진의 당사자인 은기와... 함께 있었던 은기엄마, 장모님, 장인어른(이 사진은 약 10년 전 청주에 있는 처가집에서 찍은 사진이다.)의 주관적 해석이 더해진 기억들까지... 인류는 현재 이성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간의 이성 안에는 이성의 역사보다 훨씬 더 오..

2017.11.08 14:25

반갑다, 농구장!!!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였나? 자율학습을 하러 학교에 갔는데, 내 자리에 한 장의 메모가 붙어 있었다. "오늘 몰몬교 선교사들이랑 농구 시합 잡혔음. 버스 정류장으로 빨리 오기 바람." 이건 자율학습 땡땡이 치고 농구하러 오라는? 난 잠시 갈등을 했다. 공부를 해야 하는데... 난 지금 고3인데... 그런데 몰몬교 선교사라면... 이건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건 국제경기? 난 할 수 없이 선생님의 감시를 피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친구들이 골게터인 나를 기다리느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왜 이렇게 늦었어~ 안 오는 줄 알았잖아! 암튼 빨리 가자!"경신고등학교에는 '크로스'라는 공식 아마츄어 농구팀이 있다. 난 크로스의 주전 포드였지만, 그날 같이 간 친구들은 크로스가 아닌..

2017.11.08 14:11

클로버문고의 향수

2011년 6월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퍼옴 다음에 "클로버문고의 향수"라는 까페가 있다. (지금 가 보니 네이버로 카페를 옮겼다. ㅠㅠ) 나처럼 육체적 나이와 정신적 나이의 괴리가 큰 사람들이 모인 곳인데, 2009년 까페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집대성해 까페와 같은 이름의 책을 냈다. 내가 알기로 기획 기간만 대략 5년, 페이지 수는 무려 752쪽, 추억을 선물받은 댓가로는 터무니 없이 저렴한 가격으..

2017.11.05 19:19

허~ 내가 이럴 때가 있었네...

허~ 내가 이럴 때가 있었네... 아마도 2002년 겨울이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옛날 흔적들을 뒤적이며 감상에 빠지고 있는 중...@back2analog

2017.10.12 13:30

디지털과 인공지능...

디지털은 아날로그를 완벽하게 재현할 때 완성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카피할 때 비로소 완성될 것이다. 아날로그의 불편함은 디지털의 발전으로 인해 따뜻함으로 재인식되었다. 모든 것은 양가성을 가지고 있다. 아날로그는 인간의 손길을 필요로 하기에 늘 번거로움과 부정확함을 동반한다. 아날로그는 인간이 보다 노동에 집중해야 하는 필요성 때문에 기술의 발전에 의해 디지털로 대체 되었다. 손으로 조심스럽게 LP를 꺼내 턴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듣고 싶은 곡과 이전 곡 사이 좁은 트랙을 찾아 그 위에 정교하게 바늘을 올려놓는 일은 매우 번거로운 일일뿐만 아니라 매번 바늘을 같은 위치에 놓을 수 없는 지극히 인간다운 부정확함을 동반한다. CD와 디지털 음원의 발명으로 인해 지금은 그저 ..

2017.06.04 13:25

내가 그린 기린 그림...

국민학교 때는 만화가, 중학교 때는 화가가 꿈이었다. 지금은 차분하게 그림 그릴 시간과 정신적 여유가 없다. 그래서 이렇게 예전에 그렸던 그림을 다시 들춰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 청순한 표정의 마릴린 먼로...​ NKOB(남궁옥분?)의 죠셉이었나? 사촌 동생이 하도 좋아해서 1993년에 그려준 그림​ 오른손잡이라라서 그런가... 왼쪽 아래로 흐르는 선을 잘 못 그린다. 그래서 늘 미완의 소녀...​ 로보트태권V 눈으로 만든 태권V 아버지와 조카 민기... 지금은 이 조카가 고3이다. 아버지도 많이 늙으셨고... ㅠㅠ​ 어머니와 조카 민기...​ 오겐끼 데스까? 새천년... 지금은 내 옆을 지키고 있는 유정아와 만난지 7일만에 처음 본 영화가 바로 Love Letter...​ 유정아는 전생에 나라..

2017.04.27 20:02

우연한 만남

병원에 왔다가 우연히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 녀석을 만났다. 이 녀석을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장소에서 이렇게 만난 게 벌써 네번째다. 첫번째는 90년대 중반즈음, 낙원상가에 기타 사러 갔다가 계단에서 만났다. 학창시절 음악과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였던 친구였는데 낙원상가의 한 악기점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아마 내가 결혼을 하면서 음악을 접었고, 그러면서 서로 연락이 끊겼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 63빌딩에 결혼식이 있어서 갔는데, 거기에서 또 우연히 부딪혔다. 그동안 크게 아파서 친구들과 연락이 다 끊어졌다고 했다.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헤어졌다. 세번째는 2010년 내가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인천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갑자기 병실로 들어왔다. 무슨 촬영이 있어서 병원에 왔는데, 병실..

2016.11.01 20:26

경희궁 자이 아파트 건설 현장 낙서 (3)

서울시교육청 앞, 경희궁자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한 아주머니가 틈틈이 한 낙서들...시대가 버린 천재인가? 해독할 수 없는 난해한 단어의 연결에 영어(설마 라틴어?)와 일어까지...범인인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나,훗날 천재의 낙서를 통해 인류의 숙제를 풀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여기에 남긴다...2016년 10월 25일... 공사 진행되는 꼴이 곧 이 낙서가 훼손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부슬비를 맞아가면 찍다...@back2analog

2016.11.01 20:25

경희궁 자이 아파트 건설 현장 낙서 (2)

서울시교육청 앞, 경희궁자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한 아주머니가 틈틈이 한 낙서들...시대가 버린 천재인가? 해독할 수 없는 난해한 단어의 연결에 영어(설마 라틴어?)와 일어까지...범인인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나,훗날 천재의 낙서를 통해 인류의 숙제를 풀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여기에 남긴다...2016년 10월 25일... 공사 진행되는 꼴이 곧 이 낙서가 훼손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부슬비를 맞아가면 찍다...@back2ana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