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 장면 기억 나세요?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나왔던 주원과 라임의 대사...
소름 끼치지 않습니까?
라임 : 대체 어떻게 된 사람이길래, 백화점에서 1억을 써, 그것도 일년에... 그 사람들이랑 나랑은 뭐가 얼마나 대단히 다른데?
주원 : 말해도 이해 못해.
라임 : 영어로 할거야? 말이나 해봐. 이해는 내가 할테니까.
주원 : 지금 통장에 얼마 있는데?
라임 : 얼마 없어. 왜?
주원 : 이거야. 이런게 달라. 그쪽은 자기 통장에 얼마가 있는 지 알지만, 그 쪽과 다른 그 사람들은 자기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 몰라. 매일 매분 매초 국내외 통장잔고가 변하니까. 여기까진 그래도 쉬워.
자 그럼, 사회경제체제에서 노동조직에서의 부의 분배방식과 수량의 다름에 따라 생기는 인간 집단이 뭔지 알어? 바로 계급이야.
그들이 1년에 1억씩 쓰면서 원하는 건 딱 두가지야.불평등과 차별. 군림하고 지배할 수 없다면 차라리 철저히 차별 받길 원한다고. 그게 그들의 순리고 상식이야.
@back2an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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