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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수4

핀란드+덴마크 교육연수 5일차 마지막 날입니다. 4일차 일지를 시작합니다. 제 말투가 존대에서 반말로 왔다리갔다리 하는데... 그날그날 기분에 따른 것이니 널리 이해 바랍니다. 제가 원래 지조가 없습니다. ㅎㅎ 오늘, 그러니까 5일차 일지는 비행기 안에서 쓰던가, 아니면 한국에 들어가서 올리겠습니다. 일지에 쓰지 않은 내용을 모아 외전도 계획하고 있으니 앞으로 2~3 꼭지의 글을 더 쓸 생각입니다만, 일주일을 넘게 비운 현지 상황에 따라 계획이 틀어질수도 있습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오아시스를 숨기고 있기 때문이듯, 인간의 운명이 의미가 있는 건 늘 예측불허이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전자는 잘 아시다시피 ‘어린왕자’를 쓴... 갑자기 어린왕자의 저자가 생각이 나질 않네요. 제가 E쳤나 봅니다. ㅠㅠ 검색 안하고 기억해 내겠습니다. 알.. 2019. 8. 29.
핀란드+덴마크 교육연수 3일차 연수 4일차입니다. 시나브로 시차에 적응이 되었는지 5시가 넘어 눈이 떠졌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민선 5, 6기 관악구청을 거쳐 민선 7기 강남구청에서 정책실장을 지냈던 정창교 형님의 부고를 들었습니다. 스티브잡스와 닮은 외모 탓에 스티브창교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생각과 행동도 대한민국 정치계의 스티브잡스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인 분이셨습니다. 백혈병으로 투병을 하는 와중에도 페북 프로필을 백혈병 환자라고 바꿀 정도로 재기 넘치시는... 투병 중에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떠나시는 길도 지킬 수 없어 오랜시간 한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멀리 핀란드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제는 연수 3일차, 오전 덴마크 교육부와 오후, 초등학교 방문이 있.. 2019. 8. 27.
핀란드+덴마크 교육연수 1+2일차 8월 26일, 월요일 새벽 4시... 어제 일요일이라 일찍 잠자리에 든 탓인지, 아니면 여전히 시차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새벽 3시쯤 눈이 떠졌다. 그 전에도 여러차례 눈이 떠지긴 했지만 그것은 시차와 무관한 단순한 뒤척임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렵지 않게 다시 잠에 빠져든 걸 보면... 혁신교육지구 지방정부협의회 의장구인 도봉구에서 연수 일정을 잡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고 한다. 시작부터 주말이 끼다 보니 기관과의 일정조율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다행히 덴마크 한인회장의 도움으로 어렵게 유치원 방문이 성사되었다. 56명의 아이와 12명의 교사가 있는 작은 유치원, 먼저 가이드의 해석을 통해 들은 한국과 ‘다른’ 것을 먼저 나열해 보면... 1. 유치원은 지방정부가 운영하며 몇가지의 가이드라인 외.. 2019. 8. 26.
핀란드+덴마크 교육연수 0.5일차 덴마크에서의 1박... 인천공항에서 헬싱키까지 9시간이 넘는 비행과 목적지인 코펜하겐으로 가기 위한 4시간의 대기, 그리고 다시 1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코펜하겐에 도착. 중국식이라고는 하지만 국적을 떠나 한국과는 또다른 형태로 가공된 저녁(사진을 못 찍었다. ㅠㅠ)을 먹고 호텔에 짐을 푸는 오로지 이동에만 투여된 강행군... 몸이 어지간히 무거웠지만 여행 가이드의 예언대로 새벽 3시 즈음 귀신같이 눈이 떠졌다. 한국시간 대략 10시... 배가 고파 눈이 떠지는 거니 머리맡에 초콜릿을 두고 자다가 먹고 다시 자라는 조언을 실행에 옮겨 보았지만, 잠을 청해야 한다는 강박이 오히려 잠을 쫓고 말았다. 오늘은 토요일... 간단한(?) 문화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생각해 보니 하루 내내 길을 잃지 않으.. 2019. 8. 24.